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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차기작으로 '크래시' 선택한 이유는? "확신 있었다"

기사입력2024-04-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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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힙하게'로 흥행 연타석을 날린 배우 이민기가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작품의 차별화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에 "확신이 있었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이민기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진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신입 주임 차연호로 분한다. "드라마 최초로 교통 범죄를 다룬다는 점이 새로웠다"면서 '크래시'만의 차별화된 소재에 대해 운을 뗀 그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 중에서도 차연호라는 캐릭터가 보통의 드라마에서 주인공하면 예상되는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와닿았다고. "보통 형사 캐릭터가 보여주는 마초적이거나 히어로 같은 성향은 차연호에게는 거의 없다. 멋지고 터프하게 빌런들에게 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작과 동일한 직업군의 캐릭터를 선택하는데 있어 큰 고민이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민기가 느낀 매력엔 캐릭터가 가진 특이한 이력이 배경에 깔려있다. 차연호는 과학고 조기 졸업, 카이스트 수학과 수석 입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인재다. 그런데 MIT 유학을 앞두고 돌연 보험조사관을 거쳐 교통범죄수사팀 형사로 합류한다. 그래서 그가 꼽은 차연호의 장점은 "TCI에서 조금 똑똑한 팀원으로 사건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 카이스트 출신에 보험조사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수사에 보탬이 된다"고. 그런 의미에서 "차연호가 뭔가를 주도하지 않지만 자기 자리가 확실히 있다. 그러면서 모든 팀원이 함께 하고 힘을 합쳐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다"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의 설명대로 차연호는 확실히 보통 수사극에서 봐왔던 주인공 형사와 전혀 다르다. 그간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를 보면 자를 대고 자른듯한 헤어, 목 끝까지 채운 단추와 넥타이, 공부만 잘 했을 것 같은 안경까지, ‘엘리트 너드미’가 돋보인다. "조금은 특별한 차연호란 인물을 대본에 있는 느낌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대사 이외의 것이 필요했다"는 이민기의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이와 함께 이민기는 "교통범죄를 다루다 보니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도로 위 액션들도 흥미롭다"는 포인트를 더하면서도, 정작 차연호에 대해선 "모니터 뒤에서 '주인공이 이렇게 하찮아도 괜찮은 거겠지?'라는 얘기를 들었다. 하찮아서 웃음 지을 수 있는 차연호의 액션 매력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설명대로, '크래시'의 강점은 '원팀 TCI다. "각 인물이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들어맞는다. 그 조합이 정말 대단하다"며, "그래서 팀원 전체가 모여 촬영하는 날엔 특히 더 많이 웃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팀워크에 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은 이민기.

마지막으로 '크래시'는 살인사건보다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주목받지 못한 교통범죄를 다뤄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작품 속 여러 에피소드는 실제 사건들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충격적이기도 했다"는 솔직한 경험을 밝히며, "범죄는 사각지대 없이 처벌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크래시'는 오는 5월 13일 월요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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