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방송된 MBC, 라이프타임 공동제작 ‘대학체전: 소년선수촌’(프로듀서 문형찬/ 연출 이종일/ 작가 강숙경/ 제작사 루이웍스 미디어)(이하 ‘대학체전’)에서는 4강전 참호 격투 대장전에서 살아남은 연세대학교와 용인대학교, 이어 데스매치에서 부활한 경희대학교까지 총 세 학교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최강 대학교 자리를 향한 삼파전을 기대케 했다.
이날 ‘대학체전’은 4강 참호 격투 대장전의 두 번째 경기로 막이 올랐다. 입시체육 최강자인 동국대학교는 윤성빈 코치가, 전통의 강호 용인대학교는 이대훈 코치와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대훈은 모교 후배들을 향해 “어떻게든 이기는 게 낫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던져 승부욕을 끓어오르게 했다.
이대훈 코치의 조언대로 용인대학교 학생들은 경기 전에 짠 전략대로 천천히 상대 팀 선수들을 아웃시켰다. 치열한 접전 끝에 동국대학교의 대장 박정진만이 경기장에 남았고 용인대학교 학생들은 다같이 힘을 모아 그를 탈락시키면서 5 대 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1라운드 승기를 거머쥐었다.
씁쓸한 첫 패배에 각성한 동국대학교는 2라운드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박빙의 명승부를 보여줬다. 그러나 오른팔 하나만으로 상대를 잡아끄는 용인대학교 김형진의 파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려 씁쓸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데스매치에는 무패 행진을 기록했던 우승 후보 경희대학교가 독기를 가득 품은 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단판으로 진행된 데스매치 참호 격투 끝장전이 시작되자 동국대학교와 경희대학교는 상대의 팔, 다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흙탕물 튀기는 치열한 몸싸움은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데스매치에서는 경희대학교의 짜릿한 반전 서사가 학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경희대학교 주장 공태현이 3 대 1이라는 수적 열세를 딛고 상대 팀을 모조리 아웃시키며 주장의 품격을 입증한 것. 이로써 동국대학교는 결승전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 뜻깊은 추억을 남긴 채 아레나에서 퇴소했다.
마침내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용인대학교가 최강 대학교를 겨루는 마지막 관문,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 학교의 결승전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동고동락했던 5개의 체대가 아레나를 찾아와 반가움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덱스는 고려대학교의 ‘덱스 닮은 꼴’ 김기현을 위해 미용실 플렉스를 해준 사연을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세 학교가 맞붙을 결승전 종목 ‘250kg 철 기둥 넘기기’도 공개돼 결승전을 향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과연 경희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용인대학교 중 최강 대학교 타이틀을 얻게 될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지 ‘대학체전’ 마지막 이야기가 기다려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강 대학교의 주인공이 밝혀질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은 오는 21일(일) 밤 9시 10분에 MBC와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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