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브라이언은 소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소두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라고 답하자, 김태균은 "스몰 헤드 '소두'"라고 설명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나는 머리가 크다. 얼굴이 작을 뿐이지 머리 사이즈는 김태균과 똑같다"며 "나도 그 이야기 듣고 울고 난리 났었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예능에서 쟀는데 머리 둘레가 똑같았다"라고 덧붙였고, 산다라 박은 "이렇게 봤을 땐 엄청 달라 보인다"며 웃었다.
또 김태균은 브라이언에게 "미국에서는 머리 작다는 말이 욕이냐"라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처음 한국 와서 머리 작다는 말 듣고 기분이 안 좋았다. 뇌도 작고 욕처럼 느껴졌다"며 "옛날에 휴 잭맨이 내한 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얼굴이 진짜 작아서 영어로 말했는데 표정이 안 좋아 보였다. 외국에선 이게 안 좋게 느껴지는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예전에 미국 영화 중 '비틀 스'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중 괴물이 사람 몸인데 얼굴이 굉장히 작아 징그럽게 생겼다.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며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이 "그럼 머리가 크다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고, 브라이언은 "그것도 안 좋지 않을까. 그건 진짜 외계인 같지 않냐"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외계인과 (컬투쇼를) 함께하고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균은 브라이언에게 "아까 (컬투쇼) 1,2부에 김승진이 왔는데 (청소광) 방송을 봤다"라고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승진이 귀엽고 착하다"라고 말했고, 김태균은 "그 집 갔는데 어땠나"라고 물었다.
망설이던 브라이언은 "빽가는 입장을 못 할 것 같다. 방송에선 편집 많이 했는데, 혼자 자취하는 개그맨은 바쁘지 않나. 자기 집을 선보일 시간이 없다 보니 그렇게 사는 것 같은데, 욕할 정도로 심하진 않은데 놀랐다"며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산다라박이 들어오면서 망고 말린 걸 가져왔다"라고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이 브랜드가 좀 더 얇게 만들어져서 맛있다. 말린 망고도 브랜드마다 맛이 다르다. 맛있는 걸 골라야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태균은 망고를 보며 "'세부의 행운'이라고 적혀있다"며 "공민지랑 같이 (필리핀에) 갔었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갔었는데, 막상 막내 민지만 안 가본 거다. 그래서 이번에 데리고 갔다"며 "너무 재밌었고 물을 무서워하는데, 투애니원이 다 같이 갔을 때 제트 스키를 타다가 바다 한가운데 빠진 적이 있다. 3명의 언니들이 동시에 구하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가서 폭포에도 들어가서 그때 못했던 걸 많이 해봤다"며 추억했다.
김태균은 "투애니원 막내 민지가 몇 살이 되었냐"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이제 30살이다. 처음 봤을 때 12살이었는데"라고 추억했다. 이어 김태균이 "처음 데뷔했을 땐 몇 살이었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은 "(민지가) 16살이었고, 나는 26살이었다. 한국 데뷔가 늦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산다라박이 너무 동안이라 지금 봐도 26살로 보인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미국 가면 고등학생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빽가는 "(코요테) 신지도 18살에 데뷔했는데 44살이다"라고 언급했고, 김태균은 "신지도 너무 동안이다"라고 말했다. 빽가는 "여성 분들이 관리를 더 잘하신다"며 칭찬하자, 김태균은 빽가에게 "너도 동안이다. 데뷔할 때 노안으로 시작해서 지금 동안이 되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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