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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 박보람 사망…"먼 곳서 행복해" 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2024-04-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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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이 사망했다. 정규 앨범 준비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일렁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박보람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0세. 이날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팬들 역시 추모의 뜻을 전했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안하 쉬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를 애도했다. '슈퍼스타K2'에 함께 출연했던 김그림은 자신의 SNS에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은 자제 부탁드린다.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며 추모글을 남겼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렸다. 톱11 본선까지 진출하며 준수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연예할래', '넌 왜?', '슈퍼바디', '예쁜사람', '미안해요', 'Dynamic Love(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꾸준히 내왔다. OST 가수로도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혜화동(혹은 쌍문동' 등을 불렀다.

올해도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2월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하며 14년 만에 이별 발라드곡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좋은 노래로 돌아올 박보람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약 한 달 전 자신의 SNS에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도 소통했던 박보람.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내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박보람의 장례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가 마련되어 치러질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박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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