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목)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 116회에서 정다정(오승아 분)이 민해일(윤해영 분)의 진심을 듣고 용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보배(반효정 분)는 민해일을 원망하는 정다정에게 “나 살아생전에 네가 애미랑 웃으면서 함께하는 거 보고 싶어”라며 다독였다.
민해일은 정다정에게 “넌 절대로 버림받은 게 아냐. 넌 더없이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였어”라며 과거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사실에 대해 고백했다. 민해일이 떠나려 하자, 정다정이 “두 번 다시 내 앞에서 등 보이지 말아요! 날 두고 돌아서는 엄마의 모습 또다시 보이지 말라고요”라며 소리쳤다. 민해일이 “내 잘못이 크다”라고 하자, 정다정이 “잘못했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방송 말미, 정다정과 민해일이 강세란(오세영 분)과 천애자(최지연 분)인 척 행세하며 밀수한 다이아몬드를 빼돌렸다. 강세란이 “정다정이 나라고 사칭하고 다이아를 가져간 거라고?”라며 분노하는 모습에서 116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다정이가 엄마 용서해서 다행이다”, “강세란 간장 싸대기 통쾌하다”, “이젠 엄마랑 같이 복수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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