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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축가 요청 너무 많이 들어와 그냥 만들어 버렸어" (정희)

기사입력2024-04-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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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무진이 신곡을 소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목)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이무진에게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가 발매되었다"라며 "이 노래가 나왔을 때 굉장히 의외였다. 이무진이 축가는 안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곡이) 다른 주제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제목을 듣고 '이무진이다' 했다. 이무진의 필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에 이무진은 "내가 축가 이미지가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게 파악하고 다른 무대들을 많이 서 왔는데, 어느 순간 보니 축가 요청이 많이 들어와 있더라"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내 주위에서도 '이무진 아냐' '이무진과 친하냐'라고 하면서 축가 부탁이 엄청 많이 왔다. 스스로 커트를 많이 했는데, 전화가 많이 왔었다"라고 밝혔다.


이무진은 "정말 의외이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신영은 "이번 노래를 들으면 의외가 아니다. 이무진이 굉장히 영리하다"며 칭찬했다. 이무진은 "요청이 너무 많아서 그냥 만들어 버렸다"며 웃었다.

이후 김신영은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한 대사에 꽂혀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무진은 "그 영화 때문에 만든 건 아닌데, 노래를 만들면서 찾다가 영화의 한 장면을 봤다. '도대체 다 망가진 동물원에 가족을 데리고 와서 학교도 먼데 동물원을 살리려는 이유가 뭐냐'하는데 잠깐 고민하고 '와이 낫?'하고 뒤돌아 가는데 그 장면이 너무 멋있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맷 데이먼"이라고 언급했고, 이무진은 "맞다. 그 장면을 너무 좋아한다. 8번 봤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김신영은 "나는 (그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예능을 만들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무진이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자 김신영은 "주제가는 이무진이 불러달라"라고 말하며 팡파르를 터트렸다. 당황한 이무진은 "구두 계약이다. 방송이 나가버렸다"며 웃었다.


김신영은 "나는 예능에도 OST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CM송처럼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무진이 "만약 기획해서 방영하게 된다면 게스트로라도 불러달라"며 요청했고, 김신영은 "무슨 소리냐. 같이 MC를 해야 한다"며 이무진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벌써 사람들이 축가로 (신곡을) 찜해놨더라. (신곡을) 들었을 때 숨 쉴 구멍이 없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무진은 "항상 그렇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은 "나도 '셀럽파이브' 하면서 '노래를 왜 이렇게 빡빡하게 만들었지'하는데 이무진도 하냐"라고 물었다. 이무진은 "굉장히 많이 한다. 조금만 덜 할걸. 굉장히 많이 후회한다. 근데 범인은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이무진 노래는 가사가 좋다는 말을 늘 듣는다"라고 말했고, 이무진은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평소에 글을 수필처럼 쓰냐"라고 물었고, 이무진은 "메모 정도만 해둔다. '이 표현 재밌겠네' 하면서 핸드폰에 적어둔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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