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노이는 자신의 SNS에 "그간 내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기다려주신 동안 AOMG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신뢰를 확인했다"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주신 AOMG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역시 이날 입장문을 냈다. AOMG는 "지난 2개월 간 AOMG와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에 관련한 이슈로 대중 여러분께 피로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미노이와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원만한 관계 회복을 이뤘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미흡함으로 소속 아티스트인 미노이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미노이의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최근 '광고 노쇼'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2월 미노이가 눈물을 쏟으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눈물의 이유에 대해 팬들 사이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후 미노이가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을 무단으로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는 해명에 나섰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인정한 것.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으며 계약서에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미노이가 말한 '가짜 도장'은 전자 서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하 미노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노이입니다
그간 저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고 걱정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기다려주신 동안 저는 AOMG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상호 신뢰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믿음을 보여주신 AOMG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일련의 사태와 이후 AOMG와의 소통 과정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단단해진 마음가짐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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