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장정윤은 “그동안 했던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 김승현은 딸 김수빈과 함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가족 화해 프로젝트’에 출연했다. 미혼부였던 김승현이 딸과의 어색한 관계에 대해 고민을 토로한 것. 김수빈은 곧 태어날 23살 어린 동생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고백하며 “난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딸의 ‘유기 불안’에 충격받은 김승현은 결국 죄책감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장정윤에게 책임을 묻자, 직접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장정윤은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게 제 선택에 대한 책임입니다. 다만 가족을 향해 선 넘는 말은 피해주세요”라며 당부했다. 이어 “저도 5년이란 세월 눈치 보며 할 말 못하며 살았습니다”라고 한 후,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네요. 제가 또 노력해 봐야겠네요. 승현이 저한테 꽉 잡혀 수빈이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들 하시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또한, 장정윤은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네요. 중간 역할인 제가 잘 해보겠습니다”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정윤은 김승현과 지난 2020년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해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출처 : 채널A, 장정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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