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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결혼’ 윤해영, 오승아에 무릎 꿇고 사과 “다신 상처 주지 않을게”

기사입력2024-04-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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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영이 오승아에게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9월(화)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에서는 민해일(윤해영)이 정다정(오승아)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날 민해일은 “모르는 척하는 게 더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릴 때 날 버렸던 엄마가 눈앞에서 또다시 외면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정 씨 입장에선 또 버림받은 기분이 들지 않겠냐”는 왕요한(윤선우)의 말에 용기를 내 정다정을 찾아간다.

민해일은 “다정아 엄마가 잘못했어. 아니 고은아. 네 앞에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다. 내가 사실을 알자마자 너한테 찾아와 용서를 구하는 게 먼저였는데 내가 겁쟁이라 그러지 못했다”고 무릎 꿇고 사과한다.


“지금에 와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정다정의 말에 민해일은 “의미 없지 않아. 네 속에 엉켜있는 응어리들 나 때문이잖아. 죽기 전에 사죄해야 해. 그래야 네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다신 상처 주지 않을게”라고 한다.

이에 정다정은 “그렇게 저 생각 하시는 분이 제가 친딸인 걸 알자마자 강물에 뛰어들 생각부터 하셨어요? 얼마나 끔찍하셨으면 그랬냐”고 따지며 “저 부모 없이 자라 저렇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며 산 줄 아세요? 전 화내는 법, 우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다섯 살 때부터 국밥집에서 살다가 열세 살에 도망쳐 고아원에서 살며 눈칫밥 먹어가며 배운 거라곤 참는 법, 모진 말을 들어도 웃는 법이었다. 근데 여사님이 저한테 대못을 쳤다. 그래요 저 부모 없이 자라서”라고 한다.

그러자 민해일은 “아니야 엄마가 너무 미안해”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고 정다정은 “제가 딸이 아니었어도 그런 말씀은 하시면 안 되는 거잖아요. 사과를 해도 딸인 걸 알기 전에 하셨어야죠. 아빠가 얼마나 엄마를 찾아주고 싶어 했는지 아세요? 제가 그 카페에 무슨 마음으로 갔는지 아시냐”고 설움을 토해내고 민해일은 “미안해 고은아 엄마가 잘못했어”라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다 혼절한다.

한편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세 번째 결혼’ 116회는 11일(목)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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