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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전소니 "안 해봤던 장르라 욕심多…연상호가 그린 내 모습 궁금했어" [인터뷰M]

기사입력2024-04-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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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가 "안 해봤던 장르라 욕심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전소니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연상호)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전소니는 극 중 기생생물에게 감염된 정수인 역을 맡았다. 자신의 뇌를 빼앗는 것에 실패한 기생생물 하이디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먼저 이날 전소니는 "이런 연기가 처음이라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조마조마했다. 반응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됐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을) 편하게 받아들여주셔서 기뻤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재밌게 봤다'는 말이 이렇게 기쁜 말인 줄은 몰랐다. 난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기쁘고 좋더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면서 "내가 안 해봤던 장르, 캐릭터를 만나면 욕심이 나는 편이다. 연상호 감독님이 이 장르에서 자기만의 개성, 자기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계시는 분 아니냐. 그 분이 그려내는 내 모습이 궁금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전소니는 연상호 감독의 출연 제안으로 수인과 하이디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듣진 않았는데 내가 출연한 독립영화를 보시고 '전소니랑 작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하셨다더라"며 "최근에 들은 말은 내가 수인과 하이디 이미지랑 어울렸다고 말씀하시더라.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원작 '기생수'에 대해 전소니는 "원작을 너무 재밌게 봤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읽었다. 내가 할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너무 재미었다. 괜히 오랜시간 사랑받는 작품이 아니란 걸 느꼈다"라고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수인과 닮은 점이 있을까. 전소니는 "싱크로율이 높진 않을 것 같다. 내 몸으로 연기를 하는 거니까 어느 정도 나랑 닮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수인이는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외로워하지 않고, 삶의 의욕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 나랑 다르구나 생각했다. 닮은 점 보다는 '어떤 부분이 나랑 다를까?'를 생각했다"라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총 6부작으로 제작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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