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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연상호 "이정현, 가짜 광기로 표현한 가면연기 좋았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4-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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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감독이 배우 이정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연상호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극본 연상호 류용재, 연출 연상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현은 극 중 기생생물 전담반 '더 그레이'의 팀장 최준경 역으로 등장한다. 앞서 이정현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출산하고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기생수: 더 그레이'를 촬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연상호 감독은 "이정현이 임신했을 때 든 생각은 '적절한 시기에 임신하셨구나'였다. 확실히 여자 배우들에게 임신과 출산은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정 기간 일을 할 수 없지 않나. 그러나 우리 스케줄과는 상관없는 시기라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이정현이 맡은 준경은 기생생물 때문에 남편을 잃었고, 여전히 남편의 몸과 얼굴을 한 기생생물이 살아있고, 그걸 고문하면서 복수하려고 하는 캐릭터다. 엄청난 고통을 안고 있는데 가짜 광기로 감추고 있다. 난 그런 부분이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준경이 엘리베이터에서 원석(김인권)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신이 가장 좋았다고 꼽았다. 연 감독은 "준경이 하이디나 수인을 통해 정보를 들어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원석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신을 대본을 통해 봤을 때 어렵겠다 싶었는데 그런 부분을 되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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