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조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가만히 이계인을 보더니 "얼굴이 포동포동하니 피부도 좋아지고. 그러고 보니까. 난 아까 옷 집사람이 사줬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난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재혼했다는 이계인에게 "왜 만날 홀아비 같이 사냐"고 타박했다.
이계인은 "지난번에 장독 사러 간 거 있지 않나. 그걸 보고 아내가 거지냐고 뭐라고 했다. 용건 선생님은 멋쟁이인데 일부러 거지 같이 다니는 거냐고 하더라. 그럼 장독 사러 갔는데 양복 입고 가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미소 지으며 "그래서 옷을 자꾸 사주는 거냐"고 물었다.
이계인은 재혼한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어머니 돌아가시고 집에서 제삿날이 오지 않나. 사과하고 배는 사야겠다 싶어서 과일을 봉투에 담는 게 그렇게 안쓰러웠다더라. 죄송하지만 자기 저 앞에 아파트 사는데 무슨 날이냐더라. 엄마 제사라고 했다. 어머 이러면서 눈이 빨개지더라. 실례가 안 되면 가서 도와드리고 싶다더라. 그래서 동 호수를 알려줬다. 홀로 제사상을 차리고 준비하는데 띵동하더라. 과일도 놓고 부침개도 해와서 놓는데 너무 고맙더라. 전화를 할까말까 했다.
이에 김혜정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인연이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내 여생에 희생과 우정이 다 얽혀져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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