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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20년 전 초상화에 희열→이종원, 변함없는 로브&LP 사랑 (나혼산)

기사입력2024-04-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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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모교 특별 강연을 통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인생84’의 현실 조언으로 후배들과 소통했다. 이종원은 LP 음악에 진심인 감성 ‘만렙’ 취미로 눈길을 모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모교에서 후배들과 만난 기안84와 돌아온 행복한 ‘긍수저’ 이종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8%(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후배들을 위해 짜장면을 사주는 ‘선배84’의 면모를 보여준 기안84(23:41)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 착한 후배들 덕에(?) 짜장면과 서비스 군만두로만 차려진 식사 테이블은 캠퍼스의 추억을 공유하는 선후배의 훈훈함이 더해져 풍성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기안84는 모교 수원대에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 입학한 지 21년 만에 ’03학번 선배 김희민’으로 대학교를 방문했다. 캠퍼스에서 수업 중인 후배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20년 전 서양화과 실기실 벽에 새겨 둔 이름과 초상화를 발견하며 희열과 감동을 느끼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강연 시작 전,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후배들을 만나 캠퍼스의 추억을 떠올렸다. 찐 ‘복학생’ 텐션으로 후배들 곁에서 머뭇거리던 기안84는 이내 후배들의 음료를 얻어먹고, ‘선배84’로 점식 식사를 쏘는 등 점차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후배의 간이침대까지 빌려 낮잠을 즐긴 기안84의 침투력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박수갈채를 가르며 강의실에 입장했다. 학생들로 꽉 찬 강의실 앞에 나서자, 긴장감으로 숨이 막혔다. 강의 초반엔 기안84가 인사만 해도 웃었던 학생들은 기안84의 강의 내용이 갑자기 산으로 가자 조용해졌고, 위기를 느낀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의 에피소드 비하인드를 꺼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강의 후 쏟아진 후배들의 질문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전하며 응원과 위로가 담긴 현실적인 답변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안84는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기분이었다. 신선한 청춘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간다”라며 강연 후기를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런가 하면,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이종원이 1년 만에 돌아왔다. 1년 전과 같은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이종원은 변함없는 로브와 LP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드라마 성공 후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그는 체력 관리를 위해 시리얼이 아닌 단백질 위주의 식사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했다.


이종원은 바쁜 해외 스케줄 때문에 챙기지 못한 집을 청소했다. 지난해 못 보던 미신 퇴치용(?) ‘드라이 트리’와 찢어진 ‘입춘대길’ 글귀가 시선을 강탈했다. 이종원은 사극에서 괄사의 효과를 봤다면서 자기 관리도 놓치지 않았다.

이종원이 주기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위해 찾는다는 곳은 단골 LP숍이었다. LP 취향이 다른 사장님들에 맞춰 두 곳을 연달아 방문한 이종원의 모습은 그가 LP 음악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줬다. 좋아하는 가수와 음악이 담긴 LP를 찾아내고 품에 안은 이종원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가득했다.

이어 이종원은 취향과 취미가 닮은 8년 지기 절친의 집에 들러 스테이크와 오징어 파스타를 함께 만들어 먹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종원은 친구 집의 청음실에서 오늘 산 LP를 청음 하며 귀 호강을 제대로 했다. 그는 “오늘은 진짜 완벽한 하루였다. 좋아하는 걸로 시작해 좋아하는 걸로 끝났다”라며 해맑은 긍정 미소로 하루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다음 주에는 당당하게(?) 혼자 사는 배우 안재현의 ‘노후 관리 라이프’와 자기계발로 비수기를 극복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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