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금쪽이, “엄마와 따로 살고 싶어“...그러나!! 母 “절약 확대해석했다” 주장 (금쪽)

기사입력2024-04-05 22:07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금쪽이가 엄마와 따로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불을 끄고 사는 엄마와 위기의 형제‘ 이야기가 그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 母는 냄비를 쌓아 식사를 준비해 의문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국밥을 끓이며 잔열을 이용해 물을 데운 것.

금쪽이 母는 화장실 불도 켜지 않은 채 데운 물을 사용하여 양치, 세안, 심지어 바닥 청소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30년째 속옷을 버리지 않았고, 택배 상자 테이프를 바닥에 붙여놨다가 머리카락 청소에 사용한다고. 또 입을 닦은 휴지도 청소를 한 뒤에 버리고 두루마리 휴지를 구입하지 않은지 꽤 됐다고 밝혔다.

금쪽이 父와 친정 부모님 모두 속옷은 버리자고 하지만 금쪽이 母는 “”월급을 쥐꼬리만큼 벌어오니까 이러는 것”이라고 응수한다.

금쪽이 母의 절약은 아이들에게도 이어졌다. 변기의 물도 내리지 못할 뿐 아니라 아이들 또한 금쪽이 母의 세안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씻었다.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깨끗한 물 쓰고 싶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금쪽이는 “마음껏 샤워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물 많이 쓰지 말라고 했어. 엄마가 왕이니까 우리 집에서는”이라고 하며 “엄마랑 있으면 무섭다. 아빠가 보고 싶고 엄마랑 따로 살면 좋을 것 같다. 엄마가 나에게 관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가족은 평범한 가족이 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가 바뀌기 쉽지 않을 거다. 성격으로 되어버린 ‘절약’이고 삶의 기준이자 철학이 되어버렸지만 변화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금쪽이 母는 “그런데 지금 절약으로만 너무 포커스가 들어가서, 제가 무조건 잘했다고 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닌데 절약을 확대 해석해서 아이가 이렇다는 게”라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 아이가 따뜻한 물로 시원하게 샤워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속마음을 아이한테 이렇게 말하라고 시켰겠습니까. 어머니가 너무 안타까운 게 어머니 자신만 생각하지 상대가 받을 영향은 잘 고려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지금 일상 영상에서도 금쪽이 속마음에서도 엄마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지 않냐. 그로 인해 가장 가까운 관계인 동생과도 문제가 생기려고 하고 있지 않냐.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엄마한테 가까이 가면 좋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가까이 갔을 때 과도한 통제를 다하기 때문에 엄마는 나보다 물값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상처를 받는다. 이걸 이해하지 못하시면 아이와 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어렵다. 그리고 아버님이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보호하셔야 할 것 같다. 아이들에게 ‘네가 잘못한 게 없다’고 얘기해 주셔야 한다. 오늘 금쪽 처방은 안 드리겠다. 기본적인 개념이 바뀌지 않으면 처방이 무슨 소용이냐. 가난은 물려주지 않았지만 마음의 고통을 물려줬다는 걸 느끼지 않으시면 솔루션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