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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나는솔로' 남규홍 PD 측, 라방 유료화 입장 밝힐까[이슈in]

기사입력2024-04-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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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제작사가 미방송분, 라이브 방송을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밝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주목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제작하고 있는 남규홍 PD의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이하 촌장엔터) 측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멤버십 공지글을 업로드했다.

촌장엔터는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멤버십이 개설된다"며 "촌장 멤버십 가입 혜택으로는 '촌장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 '나는 솔로 미방영분 시청', '촌장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이 있다"고 알렸다.

또한 촌장엔터는 댓글 및 실시간 채팅 시 이름 옆에 표시되는 가입 기간별 회원용 배지를 제공한다. 촌장 멤버십 회원권은 월 7,990원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처럼 수많은 영화, 드라마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솔로' 라이브 방송, 미방영분 보려면 월 7,990원을 내라니. '기적의 가격 책정'이 아닐 수 없다.

'나는솔로'는 매 기수 마지막 방송이 끝나면 한곳에 모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같은 기수 출연진들과 둘러앉아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해 방영된 16기는 약 25만 명이 생방송으로 시청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동시 접속자 수, 조회 수가 높았던 탓일까. 촌장엔터 측은 더 이상 무료가 아닌 돈을 내야지만 시청 가능하게 유료화로 전환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에 '나는솔로' 애청자들은 "제정신이냐", "라이브 방송 몇 명 본다고 돈을 받냐?", "돈 받을 거면 전문 MC 섭외해라", "돈 주고까지 볼 건 아닌 듯", "이걸 돈 받는다고? 스트레스였는데 오히려 잘 됐다. 안 본다", "다른 공중파 예능들은 그냥 다 보여주는데 이걸 멤버십 전용으로 보여준다니. 시청자들이 돈으로 보이나", "돈독 제대로 올랐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촌장엔터는 SBS Plus, ENA에 말 한마디 없이 유료화를 결정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ENA 측은 iMBC연예에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당황스럽다"라며 "남규홍 PD가 직접 제작하는 부분이라 ENA와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SBS Plus 측 역시 "'나는솔로' 라이브 방송 유료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제작사에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현재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고, 내용 파악이 완료되는 즉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작 기습적인 유료화 서비스를 선언한 촌장엔터 측은 아직까지 묵묵부답 중이다. 입을 꾹 닫고 소통을 차단한 촌장엔터가 기습 유료화를 결정한 이유를 밝힐지 주목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SBS Plus ENA, 촌장엔터테인먼트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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