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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김혜윤♥변우석, 웹소설 찢고 나와 선보이는 타임슬립 로맨스 어떨까[종합]

기사입력2024-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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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15년 전으로 타임 슬립해 변우석을 살리러 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종호 PD,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엔플라잉 이승협이 참석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이 작품은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윤종호 PD는 "원작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이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는 원작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너무 재밌더라. 이시은 작가만의 독특한 코미디와 로맨스, 촘촘하게 적혀있는 스토리라인이 너무 좋더라"며 '선재 업고 튀어' 연출을 맡은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나지 않았나 생각했다"면서 "'선재 입고 튀어'의 연출을 맡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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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였던 류선재와 임솔. 두 사람은 15년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으로 애틋한 서사를 쌓아갈 예정이다. 톱스타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은 '참고한 톱스타가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면서 "캐릭터가 선재가 15년 동안 이클립스에서 보컬을 담당한 멤버로 나온다. 배우 일도 병행을 하는데 그 모습들이 팬들에게 인정을 받아 톱스타가 된다. 톱스타의 모습이랑 과거 학생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두 모습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대한 간격을 두려고 했다. 과거 선재의 모습을 연기할 땐 성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짚었다.

극 중 류성재의 열성팬으로 등장하는 김혜윤은 "실제로 임솔 캐릭터처럼 누군가를 엄처나게 덕질한 경험은 없다"면서도 "내 팬들이 내게 편지를 써주거나, 나를 만났을 때 보여준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임솔 연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선재 업고 튀어'는 2023년과 2008년을 오가며 그때 그 시절을 보여줄 예정이다. 2008년을 콕 찝어 배경으로 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윤종호 PD는 "나도 궁금해서 작가님께 여쭤봤다.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이지만 마지막 폴더폰 세대와 DVD 세대가 2008년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잊혀 가는 싸이월드도 2008년이었다. 이런 부분들이 현재랑 2008년을 공존하면서 왔다 갔다 묘사하는 영상미에서 차이점을 둘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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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또 2008년 하면 전 국민이 들썩였던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해다. 박태환 등 금메달을 딴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이 많았다. 그시대를 추억할 수 있을만한 과거였으면 좋겠어서 2008년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김혜윤은 "2008년은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라며 "제작진분들이 그때 당시를 떠올릴 수 있게끔 소품이나 장소 준비를 정말 잘 해주셨다"라며 "그래서 그때 당시를 떠올리면서 찍을 수 있었다. 특히 오랜만에 보는 휴대폰이 많이 있었다. 즐겁게 추억을 회상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날티 폴폴 풍기는 외모에 밴드부 베이스를 담당하는 김태성 역의 송건희는 "나는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당시 친척 동생들이랑 같이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밤새워서 챙겨본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08년 5학년 때 꼭 입고 싶은 옷이 있었다. 바로 저지, 바람막이다. '나중에 커서 내가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태성이 캐릭터로 그때 당시를 연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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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은 극 중 이클립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분한다. 그는 "이클립스 리더 인혁은 평소 내 모습보다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런 톤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무대를 할 수 있는 신들이 많다 보니까 엔플라잉으로서 무대를 했던 경험들이 이클립스 무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편했다"라고 고백했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변우석은 이시은 작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작가님의 글을 읽고 상상이 너무 잘 되더라. '기회가 된다면 내가 선재가 되어 그 장면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대본을 읽었다. 마침 운 좋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웃음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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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은 한강 다리에서 촬영한 신이 가장 좋았다고 꼽았다. 그는 "임솔과 한강 다리에서 만나는 신이 있는데 그장면이 대본으로 읽었을 때도 좋았고 촬영하고 나서도 좋았다. 그 장면을 찍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주셨다. 사실 쉽지 않은 장소였는데 모두가 열심히 해 준 덕분에 잘 나온 것 같다. 그래서 그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윤은 "나는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다. '오늘은 날이 좋으니까 살아봐라'는 선재의 대사가 있다. 1회에 나오는 대사인데 내게 위로가 되는 말이고,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그 대사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종호 PD는 "10대의 풋풋한 로맨스와 30대의 어른 로맨스를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면서 "임솔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에서 반전 요소도 있고 아이러니한 상황도 많아서 재밌을 것이다. 선재와 솔이의 서사가 하나씩 밝혀지는 게 관전포인트"라고 힘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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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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