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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형수, 권력 쫓는 강약약강의 표본

기사입력2024-04-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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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강약약강의 표본을 그리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형수는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권력을 쫓아 변화하는 기회주의 인물 '노 기자'에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를 펼치고 있는바. 그의 강약약강 대립 모멘트를 꼽아보았다.

# 처음 맛본 권력의 힘
앞서 노 기자는 정언유착 비리 취재로 방송에 나오는가 하면, 정원의 특종(김하늘)으로 인해 매번 뒷전으로 밀려 늘 자존심이 구긴 표정을 짓곤 했다. 하지만 살인사건에 정원이 휘말리자 노 기자는 그를 대표이사에게 문전 박대 당하게 만들었고, 이때 박형수는 거만한 조소와 나직한 목소리로 상대를 압박하며 인물의 노골적인 권력 욕심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 자격지심 100% 공격
우재(장승조)와 은새(한지은)의 동영상이 공개된 후, 노 기자는 동료들이 함께 있는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시시덕거리거나 루머 등을 퍼트리며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격지심으로 가득한 인물의 성격을 담아낸 박형수의 밉살스러운 대사 톤은 인물 간의 갈등을 더욱 팽팽하게 당겼다.


# 사이다 앞에 사라진 권력
그런가 하면 노 기자는 정원뿐만 아니라 전 연인 태헌(연우진)과 남편 우재까지 은근슬쩍 건드리며 얄미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채 역으로 공격하자 욱하는 마음과 달리 세게 맞서지 못했고, 당황해 붉어진 얼굴로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박형수는 사람에 따라 변모하는 노 기자의 양면성을 담아낸 연기로 긴장감과 통쾌함의 한계선을 오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 회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그가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어떤 얼굴을 보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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