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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YG+블핑동생' 떼고 봐도 멋지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4-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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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소속사 YG의 명성, 선배 그룹 블랙핑크의 아성 못지 않은 매력으로 가요계를 접수하겠노라 다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의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베이비몬스터는 YG에서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론칭하는 그룹으로 양현석 총괄의 복귀작이다.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추려진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데뷔 직전 아현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고, 나머지 6인은 지난해 11월 6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배터 업(BATTER UP)',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 등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으며 아현이 이번 앨범부터 합류하기로 하면서 정식 데뷔일이 변경됐다.

신보 타이틀곡 'SHEESH(쉬시)'는 YG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힙합 장르의 댄스곡으로, 바로크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 곡. 이외에도 힘 있는 비트와 강렬한 신스로 팀의 정체성을 표현한 '몬스터즈(MONSTERS)',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팝 '라이크 댓(LIKE THAT)' 등 7개 트랙이 수록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연예와 만난 베이비몬스터. 데뷔 전부터 비교적 쉽게 화제성을 얻은 이들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형석 총괄이 심혈을 기울였기에 블랙핑크 여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시작한 셈이다. 당사자에겐 부담일 수도, 영광일 수도 있는 노릇이다. 이에 대해 로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다. 연습생 때부터 항상 바라봐온 선배님들과 비교해 주셔서 뜻깊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라는 "부담보다는 이런 수식어 자체가 감사할 따름이다. 그 덕분에 조금이라도 관심받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사는 블랙핑크 제니에게 들은 조언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그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당시 선배님들께서 많은 조언을 주셨다. 블핑 제니 선배님께서 퍼포먼스를 할 때 어찌 보일지 고민 말고, 보는 분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까 입장을 바꿔 생각하라고 멘트해 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로라 역시 크게 공감하며 "가끔 월말평가 때도 오셔서 보고 조언해 주셨다. 본격적으로 코멘트를 받은 건 리얼리티에서 처음 해주셨다.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깨달음을 얻었다. 아직도 기억에 아주 많이 남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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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되, 따라 해선 안 된다는 것은 가요계 불문율이다. 로라는 베이비몬스터만의 차별점에 대해 "본받으며 연습했다. 우린 조금 더 틴스럽다. 평균 연령대가 낮아서. 베이비스럽기도 하다. 어떨 때는 몬스터처럼 프로다운 모습을 발현할 때도 있다.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 모인 자리다. 예능적으로 음악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도 크다. 벌써 작사작곡을 하는 멤버들도 있고 스펙트럼이 넓다"고 확신했다.

아현은 "모든 아티스트는 각자의 색을 지녔다. 영감을 주신 게 블핑 선배님들이다. 참 감사하다. 훗날 그런 교과서대로 누군가 우리에게 영감을 받을 날이 오길 바란다"고 염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YG DNA가 있다고 자신했다. 로라는 "기본 베이직은 힙합이 저변에 있다. YG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색깔이 아주 강한 걸그룹"이라고 설명했고, 아현은 "개성이 뚜렷하고, 힙합 기반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YG의 특색"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몬스터만의 색깔은 '강렬함'이라고. 아현은 "'강렬함'이라는 키워드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 7명의 유니크한 목소리가 모이고, 우리만 할 수 있는 장르가 확실하다. 베이비몬스터라는 장르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앨범 키워드도 '강렬함'이다. 귀에 박히는 비트와 7명의 목소리가 합쳐진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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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는 국내 걸그룹 중 당대 최고의 성공을 거둔 사례로 손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외국인 멤버 파리타는 "회사 오기 전 항상 블랙핑크 선배님을 바라보며 저렇게 되는 모습을 꿈꿨다. 리사 언니도 많은 길을 먼저 열어주셨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그런 길을 먼저 걸어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치키타 역시 "한국 오기 전에 블핑 선배님의 팬이었다. 항상 그들과 같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와이지 오디션을 본 이유도 그것이다. 리사가 롤모델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낮 12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하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 출연, 팬사인회,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교감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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