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지구마불2’ 곽튜브X박준형, 여행 아닌 아르바이트로 인도 行 ‘반전’

기사입력2024-03-31 11:58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지구마불 세계여행2’ 2라운드 여행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역대급 반전이 탄생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4회에서는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스리랑카, 오만, 인도네시아 여행 후반전과 2라운드 여행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빠니보틀은 스리랑카 현지인 ‘칠갑산 형님’ 에랑카와 함께 스리랑카 엘라 여행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함께 아름다운 폭포수 밑에서 물놀이를 하고, 푸른 숲을 가로지르는 집라인을 타는 등 짜릿하고 시원한 액티비티를 즐겼다. 하이라이트는 엘라에서 콜롬보로 돌아가는 기차였다.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완행열차 밖으로 몸을 내민 두 사람의 모습이 주변 환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 대리 여행러 주우재도 “기차 임팩트가 너무 세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름다운 풍경, 신나는 액티비티, 그리고 우연히 만난 현지인 동행자 에랑카 형님까지. 빠니보틀이 지난주 스리랑카 여행 영상을 보여주기에 앞서 “스리랑카가 최애 여행지가 됐다”고 말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여행기였다. 마지막에 빠니보틀은 에랑카 형님에게 “나중에 엄마 모시고 한국 오시라”며 “해장국을 사주겠다”고 약속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원지는 오만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족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문명과 떨어진 곳에서 원지는 고요한 힐링을 즐겼다. 건물도, 전기도 없는 광활한 사막을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일몰이 원지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문명과 떨어진 곳이라 겪는 불편함도 있었다. 노을을 즐기던 원지가 해가 떨어진 뒤, 불빛 하나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숙소로 돌아가는 방향을 찾을 수 없었던 것. 그래도 무사히 숙소로 돌아가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낙타 투어까지 재미있게 마친 원지는 “해가 뜨면 활동하고, 해가 지면 자는 게 사람 사는 패턴인데 전기 문명의 발달로 대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살지 않았나”라는 의미 있는 말로 오만 여행을 마무리했다. 원지의 사막 모험을 통해 시청자들도 이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이동한 곽튜브는 2019년에도 분화한 것으로 유명한 활화산 ‘탕쿠반 프라후 화산’으로 향했다. 먼저 아침을 먹기 위해 들린 햄버거 가게에서 인도네시아에서만 파는 전 세계 유일의 ‘김치 다운 버거’를 먹으며 한류의 뜨거움을 체험했던 곽튜브는 화산에서도 한국어로 응대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느꼈다. 또한 그는 뜨끈한 화산 온천에 발을 담그고 계란과 사이다를 함께 먹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K-찜질 문화를 제대로 즐겼다. 이런 가운데 화산 머드 마사지를 받으며 현지인에게 “극락 가요”라는 말을 알려주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빵 터뜨렸다.

화산 관광을 마친 뒤 그는 현지인들이 줄을 길게 서있는 한 노점상을 방문했다. 미식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고른 식사는 빵에 잼을 발라 숯불에 굽는 ‘직화 숯불 토스트’였다. 함께 줄을 선 현지인의 추천으로 빵을 두 개 주문 한 곽튜브는 계산할 때 10,000루피아(한화 약 850원)가 모자란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 그러나 함께 줄을 선 현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계산을 마치고 빵을 먹을 수 있었다. 뜨거운 화산, 그리고 그보다 더 뜨거운 한류열풍과 현지인들의 인심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이어 곽.빠.원의 2라운드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 굴리기 현장이 공개됐다. 주사위를 던지기에 앞서 2라운드에는 여행 파트너가 합류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곽.빠.원은 ‘사진작가’, ‘요리사’, ‘아이돌’이라는 캐릭터 카드를 보고 박명수, 빽가, 백종원, 아이브 등 여러 후보의 이름을 거론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주인공은 평소에도 사진 찍는 게 취미라는 배우 공명,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김용명, 그리고 26년 차 1세대 아이돌 god의 리더 박준형이었다. ‘아이돌’ 캐릭터 카드를 보고 아이브를 희망하며 춤까지 따라 추던 곽튜브가 그 정체가 박준형이라는 게 밝혀졌을 때 당황한 표정으로 물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주사위를 던져, 많은 수가 나온 순서대로 함께 여행할 크리에이터를 정했다. 공명은 스킨스쿠버, 캠핑, 바이크 등 취미가 같은 빠니보틀을, 먹을 걸 좋아하는 박준형은 곽튜브를, 원래도 원지의 팬이었던 김용명은 원지를 선택했다.

이들은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도 같이 던졌다. 크리에이터들이 던진 주사위와 여행 파트너들이 던진 주사위의 결과로 최종 나라를 정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빠니보틀과 공명은 에티오피아, 원지와 김용명은 케냐에 가는 것이 결정됐다. 그중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케냐의 나라 카드 혜택으로 특별한 숙소가 제공된다는 것이 알려져, 원지와 김용명이 어떤 숙소에 묵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처음에는 튀르키예로 결정됐으나 황금열쇠 카드로 인해 뒤로 한 칸 이동, 최종적으로 ‘무인도’ 칸에 도착했다.

하지만 반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인도’는 없을 ‘무(無)’가 아닌 힘쓸 ‘무(務)’가 앞에 붙은 ‘인도’로, 이 칸의 진짜 정체는 바로 인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었다. 튀르키예 여행에서 인도 아르바이트로 운명이 180도 뒤바뀐 곽튜브와 박준형은 당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여행 파트너 제도, 보드판의 숨겨진 장치 등으로 ‘지구마불2’의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여행과 여행 파트너와의 케미에 대해 원지는 “풍경, 그림이 역대급이었다. (김용명과) 아주 찐하게 가까워졌다”며 김용명과의 찐한 케미를 예고했고, 곽튜브는 “인도를 가장 좋아하지 않는 두 명이 인도에서 만난다”고 남다른 재미가 있을 것을 자신했다. 빠니보틀도 “제일 좋은 건 시즌1이랑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는 것”이라고 말해 색다른 그림이 가득할 2라운드 여행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빠니보틀과 공명, 원지와 김용명, 곽튜브의 박준형의 본격적인 2라운드 여행은 오는 4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EN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