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김준섭(박근형)이 백미자(차화연)에게 돈을 준 것을 김선영(윤유선)이 알게 됐다.
이날 백미자가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김준섭은 “나중에 형편 되면 갚아라”는 말과 함께 돈을 건넸다. 당분간 자신이 도와주겠다는 김준섭의 말에 백미자는 그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고, 김준섭의 돈으로 쇼핑을 하고 아이들에게 고기를 사 먹였다.
또 김준섭은 금은방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백미자를 지켜보며 목걸이를 선물했고 이를 목격한 소금자(임예진)는 “사돈 어르신 미친 거 아냐?”라고 한다.
김선영 또한 김준섭이 백미자에게 돈을 건넨 것을 알게 됐다. 김선영은 “그 돈 내가 준 거다. 그 여자 힘든 게 보기 싫어 그랬어. 내가 그 여자 좋아한다”는 김준섭의 고백에 백미자를 만나 “우리 아버지가 도라 어머니 많이 좋아하신다. 나이 차가 좀 많이 나도 서로 좋아하면 우리 아버지랑 만나는 거 허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미자는 “지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미치셨어요? 당신 같으면 그런 할아버지랑 그러고 싶겠냐”라고 오리발을 내밀며 김준섭에게 “내가 할아버지한테 좋아한다고 한 적 있어요? 할아버지한테 돈 달라고 한 적 있어요? 노망났어요? 할아버지랑 내가 나이 차이가 얼만데. 그 돈, 저랑 뭐해 보려고 빌려주신 거냐. 제가 몸 팔아서라도 갚겠다”고 소리친다.
뿐만 아니라 김선영에게 “어디서 저런 냄새 나는 늙은이를 어디서 떠넘기려고 하냐”고 막말을 했고, 김준섭은 충격에 쓰러져 사망했다.
한편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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