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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천만 이끈 N차 관람객 "'할꾸'에 망설임 없는 최민식에 호감"

기사입력2024-03-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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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 오컬트 장르로 최초 천만관객을 돌파한 '파묘'의 흥행 비결 중 최민식의 거침없는 '할꾸' 살신성인이 꼽히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월 22일 영화가 공식적으로 개봉한 이후 총 76차례에 걸친 무대인사에 참여한 최민식은 팬들의 작은 요청도 무시하지 않고 일일이 응대하며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팬이 선물한 캐릭터 머리띠는 물론 귤 모자, 직접 떠 준 목도리, 직접 만들어 준 과자 가방 등을 마다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덥석 받아 당장 착용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했고 볼록 나온 배는 동시대 가장 핫해 사람보다 더 인기가 있는 동물인 푸바오와 비교되며 최민식은 '민식바오' '곰아저씨'라고도 불릴 정도다. 그 외에도 최민식을 부르는 애칭은 '키티민식' '쿠로민식' '감귤민식' 등 많다.

2월 24일 개봉 1주차에 처음으로 있었던 무대인사부터 3월 23일 천만 달성 축하 고고씽 무대인사까지 한달 꼬박 76번 무대인사에 참석하는 건 61세의 나이의 배우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식은 "팬이 목도리를 직접 뜨셨다고 하니 쪄죽어도 하고 있겠다"는 말을 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렇게까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배우이다보니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게다가 N차 관람을 하는 마니아층도 많아지면서 '배우 최민식 생신카페 수요조사'까지 열리게 되었다. 아이돌 팬들이 주로 하던 이벤트에 영화배우가, 그것도 원로 배우가 주인공이 된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특정 연예인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카페를 대관, 내부를 연예인의 사진과 궂즈 등으로 꾸미는 '생일 카페'인데 주최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카페를 추가로 대관했다. 을지로와 청계천 인근에서 추가로 열린다"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10년만의 천만영화에 더해 환갑 아이돌에 등극한 최민식의 행보는 여러모로 귀감이 되고 있다. 배우이지만 "감독의 조연출이라 생각하고 뭐라도 도움이 되어 주려고 노력했다"며 자신의 연기만 하고 일과를 마무리 하는게 아닌 작품 전체를 아우르며 신경썼다는 현장에서의 모습이나 젊은 배우들도 모든 걸 받아주지 않는 관객의 요청을 다 받아들이며 소통하는 무대인사에서의 모습, 인터뷰를 하면서도 어떤 질문이건 솔직하고 성심껏 대답하며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 등 그야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미워할 구석이 하나도 없는 배우다.

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파묘'는 천만관객을 달성하고도 여전히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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