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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이혼은 이혼 일은 일"…리셋된 복수의 판 '7인의 부활'로 새출발[종합]

기사입력2024-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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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이 게임판을 리셋하고 돌아왔다.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이 작품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 오송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준혁 PD를 비롯해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했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7인의 탈출' 후속 시즌으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재편된 힘의 균형 속 새로운 단죄자의 등판과 예측 불가한 반전의 변수들이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오준혁 PD는 지난 시즌과 차별점을 먼저 짚어줬다. 오 PD는 "시즌2이긴 하지만 새롭게 제목을 바꿔서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게 된 드라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즌1이 빌드업이었다고 하면, 시즌2는 여러 가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처절하게 단죄를 당하고, 사이다적인 복수도 행해진다. 시즌1에서 답답했던 걸 시즌2에서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풀리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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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금라희 역의 황정음은 이혼 소송 관련 질문을 받은 뒤 피하지 않고 "온 열정을 쏟았던 '7인의 부활'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 스태프, 감독님께 피해를 입힌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다. 죄송하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이혼 소식을 알렸을 당시에도 '7인의 부활' 촬영을 진행했다고. 심적으로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황정음은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고 연기는 연기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개인적인 일은 접어두고 연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열심히 내 본업에 집중해서 잘 끝마쳤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황정음은 지난 시즌에 이어서 또 한번 악역을 연기한다. 등장할 때마다 악에 받쳐 소리지른 그는 "이렇게 강렬한 악역은 처음이었다. 1년 8개월 동안 소리를 질러 복식 호흡이 좋아졌다. 나중엔 발성도 좋아지더라. 시즌2 때는 시즌1보다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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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철로 태어나 심준석으로 자란 엄기준은 이휘소의 이름을 훔쳤고 이번엔 매튜 리를 연기한다. 그는 "난 정말 선한 역할인 줄 알았다. 이게 얼마 만인가 싶어서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 어느날 '네가 K'라는 말을 들었다. 청천벽력 같았다. 시즌2 역시 완벽한 악역"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은 최강 악역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입을 모아 "매튜리 엄기준"을 외쳤다. 그러자 엄기준은 "선역보단 코미디에 갈망이 있다. 내 작품 중 8할은 악역이었다. 시트콤으로 데뷔했는데 다시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조윤희는 "지난 시즌1 제작발표회 때 악역이 재밌고 평생 악역만 할 거라고 얘기했는데 쭉 해보니 안 맞는 거 같다. 심적으로 힘들다. 이제 다시 착한 역을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한 모성애가 강해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 위장 부부지만 남편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윤종훈과 가짜지만 가정을 꾸려 많은 사건이 일어날거다. 마지막 결말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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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은 황찬성 역을 맡았다. 그는 그룹 2PM의 황찬성과 같은 이름인데, 이름과 관련된 일화가 있냐는 물음에 "나도 대본을 통해 캐릭터 이름을 처음 보고 2PM 황찬성 선배님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서 황찬성 선배에게 연락하진 않았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하는 동안 만큼은 '7인의 부활' 황찬성이 더 유명했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난 시즌은 5~6% 대로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완벽하게 재편됐다"는 '7인의 부활'은 7% 이상의 시청률 기록할 수 있을까. 이준은 시즌2는 자신 있다며, "시청률 10%를 넘기면 SBS 예능을 다 나가겠다. 하루에 라디오 두 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오준혁 PD는 "시즌1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졌다. 시즌2에서는 캐릭터 한 명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드라마적인 변화, 감정에 따라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그게 관전포인트"라며 "시즌1이 빌드업이었던 만큼, 시즌2는 대단원의 마무리를 짓는다. 우리 드라마의 제목이 '7인의 부활' 아니냐. 제목 따라 간다는 말처럼 많은 사랑 받을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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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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