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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기보배, 딸 분리불안 고민…오은영 “아이에게 엄마는 손님”

기사입력2024-03-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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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가 7세 딸의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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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양궁 국가대표 출신 기보배가 남편 성민수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기보배는 7세 딸이 1년 전부터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

기보배는 “하도 울고불고하니까 잘 때 몰래 간 적도 있다. 걱정인 게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못 하면서까지 엄마와 분리가 안 된다. 발레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보냈는데 어느 날부터 유리문 하나를 못 열고 들어간다. 교실 문만 열어도 엄마가 있는데 문도 열어놔야 한다”고 걱정하며 “저는 이게 정말 고민이고 심리 상담도 받아봤으면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데 남편은 또래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제가 예민한 것 같다고 한다. 남편과 소통이 안 되고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여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성민수는 “아내가 걱정하는 부분이 이해가 되긴 하는데 저와 있을 때, 그리고 저희 어머니와 있을 때는 그런 일이 없다”고 했고, 기보배는 “도 아니면 모 같다. 엄마랑 애착 형성이 잘 됐거나 혹은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성민수는 “2018년 출산 후 아내가 출산 휴가 100일 뒤 선수로 복귀했다. 아내와 아이를 위해 1년 육아 휴직을 받아 광주로 내려갔다. 아내는 운동해야 하니 제가 데리고 자고 분유 먹이고 이유식도 제가 직접 만들어서 먹였다. 아내 퇴근 시간에 맞춰 밥 준비하고 청소하고 하는 생활을 했는데 그 시간이 힘들었지만 딸과 애착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 분리가 될 때 불안해하는 건 분명한 것 같다. 분리 불안의 양상이 있다. 그렇다고 이게 다 분리 불안 장애는 아니다.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그런데 할머니, 아빠와 있을 때는 분리 불안 양상이 없다. 애착 실험 영상을 통해 봤을 때는 아빠와는 편하고 안정적인 애착 관계다. 대기실에 있을 때 보면 엄마랑 떨어지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정말 싫은 것 같다. 싫은 표현이 분리 불안의 형태로 표현되지만 아이는 엄마랑 항상 함께 하고 싶은 것 같다”고 하며 “아이에게 엄마가 손님이다. 아이는 엄마가 너무 그립고 헤어지기 싫고 보고 싶은 거다.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보고 싶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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