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슬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한다.
신슬기는 극 중 2학년 5반 반장 서도아 역을 맡았다. 전교 1등 FM반장이자 피라미드 게임 진행자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 함께 출연했던 신슬기와 덱스. 그와의 최종 커플 탄생은 불발됐지만 '솔로지옥2'가 탄생시킨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덱스 역시 배우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바, '피라미드 게임'으로 앞서 연기 신고식을 치른 신슬기는 '추후 덱스와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딱히 생각을 안 해봤는데, 리얼리티 예능에서 만난 사이가 작품에서 만난다면 신기할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신슬기는 덱스를 비롯한 '솔로지옥2' 동기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가족들의 응원까지. 작중 의사 딸 서도아처럼, 실제 아버지가 의사인 신슬기는 "아버지를 되게 많이 떠올렸던 것 같다. '우리 아버지가 도아의 아버지였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아빠의 백 스토리는 어땠을까', '의사로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실까' 생각했다. 실제로 아빠가 의사시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으려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버의 반응도 전했다. 신슬기는 "'넌 어떻게 거기서도 의사 딸로 나오냐'면서 재밌어 하셨다"며 "아버지는 딸이 배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좀 하셨었다. 이번에 시사회에 부모님을 초대했는데, 드라마를 다 보시고 나서 응원을 해주셨다. 이전에는 걱정만 시킨 것 같아서 죄송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신슬기의 연기 데뷔작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 21일 10회를 끝으로 전편 공개를 마쳤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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