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준호는 황보라와 김이랑을 보며 "두 분이 결혼하시지 않았나. 지민이 생각이 달라졌다. 원래는 강아지랑 평생 살 수 있겠다고 했는데 보라 임신하고 나서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는 한 명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더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보라 언니 임신하니까 외롭기도 하고 같이 키우고 싶기도 하고. 임신했는데 너무 우울하지 않고 이렇게 밝을 수도 있구나 싶더라. 자기 일도 잘하고"라며 울먹였다. 김준호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외롭다고?"라며 의아해 하자, 김지민은 "이벤트도 많이 하고 내가 어디 가 있으면 선물도 보내고 한다. 난 그거 안 해도 된다. 평소에 나한테 자주. 일이 너무 많아서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김지민은 "그냥 이런 거 안 보내고 우리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이 잦아야 건설적인 연애를 하지. 우리가 대화하는 시간은 하루 일과 끝나고 전화 잠깐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이거 동거 플러팅이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그래서 우리가 대화를 잘 안 하니까 진전도 없는 것"이라고 투덜거렸다.
김준호는 "결혼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다르다. 지민이를 공주님처럼 데려가고 싶은데 아직은 안 될 것 같다 싶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지민은 "그러면 평생 못 한다"고 일침했다.
강수지가 "준호 씨가 결혼 준비가 안 돼 있어도 괜찮냐"고 묻자 김지민은 "우리가 결혼을 못 할 정도의 경제력은 없지 않은 것 같아서 저런 이야기는 핑계처럼 들렸다"고 털어놨다. 황보라는 "최고로 해주고 싶은 것"이라고 대신 해명했다.
정이랑은 김준호에게 "선배님 정자 어디에 넣어놨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은행에 넣어 놨다. 없어지려고 할 때 넣어 놨으니까 불지 않았을까. 금리가. 정자가 1억 마리에서 2억 마리까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조선의 사랑꾼'은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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