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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 피해 입은 30대 男 의뢰인… "미국인 남성이 먼저 연락와"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사입력2024-03-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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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피싱 피해자가 보살집을 찾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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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남자 의뢰인이 점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위해 온라인으로 만나다가,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 800만원 정도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연애를 해 본적이 있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한 의뢰인. 보살들은 "어플로 어떻게 만났나?"라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의뢰인은 "제가 먼저 연락을 한 건 아니고 상대방이 먼저 연락이 왔다. 데이팅 어플로 왔다. 본인은 퇴역할 예정인 화물선 항해사라고 두바이에 있고 은퇴하고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이 준비한 판넬 속 사진에는 남자 외국인이 있었다. 당황한 보살들의 모습에 의뢰인은 "제가 성별을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라는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전했고 서장훈은 "알겠다. 우리가 굳이 성별을 따질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해했다.

의뢰인은 "상대방이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근데 제가 수수료를 어느 정도 내야한다고 했다. 택배 회사에서 당시 연락이 왔을 땐 1000달러를 요구했다. 이후에는 통관료를 내라고 하더라. 의심이 되긴 하더라"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렇게 그는 통관료까지 총 500만원을 보냈다고. 의뢰인은 "또 돈을 내라더라. 현금에 대한 보험료라고 하더라. 저도 이제 더이상 줄 돈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상대방에서 '빨리 내야 한다 잡혀간다' 이래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서 2000달러를 냈다. 의심하던 지인이 상대방이 보여준 사진과 비슷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사기 행각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렇게까지 왔으니 의뢰인을 위해서 이야기 해주겠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힘들었을거다. 나름대로 사람을 만나고자 한 노력은 알겠는데 그렇게 의미 없는 건 필요가 없다. 본인이 찾아가는게 아니라 찾아오게 만들어야지. 사람 만나는게 어렵다고는 하는데 이유가 뭐인 것 같냐. 본인이 어플로 사람을 찾아 다닐 시간에 본인을 가꿔라. 가만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만들어야 하는거다"라고 조언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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