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서울의 봄’과 ‘꽃 피는 봄이 오면’이 ‘봄이 좋냐??’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허스키 보이스 ‘서울의 봄’과 간드러지는 목소리 ‘꽃 피는 봄이 오면’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서울의 봄’이었다. 이에 ‘꽃 피는 봄이 오면’은 ‘Psycho’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키스오브라이프 벨이었다.
심신의 딸인 벨은 “아버지께 ‘복면가왕’ 녹화한다고 했다. 아버지도 출연하셨었는데 본인이 어떻게 노래를 소화했는지 설명해 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벨은 키스오브라이프의 신인상 6관왕에 대해 “데뷔 9개월 만에 많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홀씨’와 ‘민들레’가 ‘사계’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내공이 느껴지는 허스키 보이스 ‘홀씨’와 감미로운 목소리 ‘민들레’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홀씨’였다. 이에 ‘민들레’는 ‘어떻게 지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템페스트 혁이었다.
혁은 “원래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는데 하얀 피부 때문에 기획사들의 캐스팅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하며 “연습생 때 메인 보컬이 아니었다. 노래도 춤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했는데 회사에서 메인보컬이라고 하더라.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혁은 “컴백 텀이 짧아서 멤버들끼리 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봄에 멤버들과 민들레나 벚꽃을 보러 가고 싶다. 또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올해 안에 상의 탈의를 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가왕 안 되면 우엉 우엉’과 ‘가왕 시켜 달래’가 ‘영원한 친구’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날카롭고 강렬한 음색 ‘우엉 우엉’과 귀에 감기는 쫀득한 음색 ‘달래’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가왕 안 되면 우엉 우엉’이었다. 이에 ‘가왕 시켜 달래’는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아나운서 윤영미였다.
윤영미는 “야나운서 이전의 꿈은 배우였다. 제 얼굴이 배우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나운서에 도전했는데 10번 이상 떨어졌다. 춘천 MBC를 가고 싶어서 사장님께 아홉 장의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이 “아홉 장이면 행운의 편지 아니냐”고 하자 윤영미는 “편지를 보낸 뒤 3일 만에 전화가 와서 시험을 보게 해 주겠다고 했다. 서울에 있는 사람은 안 뽑는데 기회를 준다고 했고, 합격했다”고 말했다.
1994년 여성 최초 야구 캐스터가 된 윤영미는 “전 세계적으로 여성 캐스터가 드물었다. 1년 동안 고시 공부하듯 야구를 공부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별처럼 쏜다’와 ‘나비처럼 날아서’가 ’삭제‘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호소력 짙은 미성의 ‘별처럼 쏜다’와 부드러운 중저음 ‘나비처럼 날아서’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별처럼 쏜다’였다. 이에 ‘나비처럼 날아서’는 ‘응급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코미디언 조진세였다.
숏박스 멤버 중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조진세는 “장기연애 콘텐츠가 조진세 씨 아이디어라면서요?”라는 김성주의 물음에 “회의를 하다가 제가 트림을 했는데 엄지윤 씨가 ‘이럴 거면 우리 헤어져’라고 상황극을 던지더라. 그래서 장기연애 커플들의 이야기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길 가다가 동네 형, 오빠처럼 편안하게 인사할 수 있는 코미디언이 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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