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은수현(김남주)은 권선율(차은우)의 속셈을 알고 경고한 후 다시 수습에 나섰다.
은수현은 어머니 오고은(원미경)과 시어머니 정명희(길해연)를 모시고 보약을 지으러 한의원에 갔다. 오고은은 “어딘가 달라보인다”라며 은수현을 바라봤다. 은수현은 “내 가족 내가 지킬 거야”라며 웃었다.
은수현이 눈치챘다는 걸 안 권선율(차은우)은 괴로워했다. 말리는 홍수진((양혜지)에게 권선율은 “인간이 가장 고통스러운 때가 언젠지 아냐?”라고 말했다.
“눈앞에서 가족이 망가졌을 때. 지금 나처럼”이라고 권선율은 말했다. “끝까지 갈 거야. 그 여자 끝이 내 끝이다. 그 여자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권선율은 복수심을 불태웠다.
은수현은 김시라(전현아) 교수를 다시 찾아갔다. “피해자 정보 다시 주셔야겠는데요. 선율인 제가 찾던 사람이 아닙니다.”라는 냉정한 은수현 말에 김시라는 고개를 떨궜다.
“그 애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한 지 아실 거예요.”라는 김시라 말에 은수현은 “그게 교수님 행동 정당성은 안 됩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은수현은 “복수를 해도. 살아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 없어요.”라며 “선율이도 화재 피해자도 내버려둘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왜 죽었대?”라며 화만 벌컥 내는 권민혁(임지섭)에게 “그래서. 네 인생 망치는 복수면 누구한테 하는 복수야?”라고 말했다. “네가 겪은 거. 내가 다 겪은 거야. 너도 선택해. 이 꼴로 살든, 부모님 몫까지 살든.”이라며 은수현은 권민혁에게 충고했다.
한편, 한상(성지루)에게 은수현과 권선율이 만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받은 강수호(김강우)는 은수현에게 “걔는 왜 만나냐”라고 말했다. “남들 눈이 있으니 만나지 말라”라는 강수호 말에 은수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홍수진은 “윤혜금(차수연) 뒤에 어마어마한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윤혜금에세서 “의원실에 걸 거라고 비서관님께 말씀드리면 알 겁니다”라는 그림을 받아 뜯어봤다. 그림 안에 usb를 찾아낸 두 사람은 복사한 후 김준에게 전했다.
강필호(진건우)를 찾아간 은수현은 권선율이 “심장 빼고 다 완벽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어머니 치료비는 김준이 이사장인 준성 복지재단에서 대고 있다는 사실도 들었다.
사실 윤혜금의 뒤에 있는 사람은 김준이었다. 김준은 윤혜금 집을 찾아가서 “잠깐 희재랑 나가 있어라.”라고 일렀다.
그사이 강수호는 권선율이 하는 일을 한상에게서 들었다. “김준 밑에서 일하던 놈이 수현이가 찾던 애라구?”라며 강수호는 배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은수현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희재를 도왔고, 때마침 온 윤혜금을 따라 집에 들어갔다. 은수현은 윤혜금 모자가 여행에서 사온 기념품을 보게 됐다. 찍힌 날짜는 강수호가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날이었다.
은수현은 “당신 아니죠? 사진 속 그 여자.”라며 추궁했다. 무읖꿇고 빌던 윤혜금은 “희재 지키려고요. 더는 말할 수 없어요.”라며 입을 닫았다.
“김준. 그 분 때문인가요? 무슨 관계인가요?”라는 은수현에게 윤혜금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희재 지켜준다고 했어요.”라는 윤혜금 말에 “살면서 꼭 한 번은 갚겠다더니, 이게 나에 대한 보답인가요?”라며 은수현은 한숨쉬었다.
윤혜금은 “여기서 더 나쁜 놈이 되더라도 그게 당신을 지키는 거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여자, 당신이 알면 안된다고 했어요.”라는 윤혜금 말에 은수현은 더욱 답답해졌다.
은수현은 한유리(임세미)의 매장에 오고은과 함께 가기로 했다. 그전에 강수호의 블랙박스를 보게 된 은수현은 요청한 사람이 권선율의 동료란 걸 깨달았다.
의도가 있을 거라고 짐작한 은수현은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봤다. 그 안엔 한유리와 강수호가 있었고, “사진 속 여자가 너란 걸 말할까?!”라며 한유리를 겁박하는 강수호가 찍혀있었다.
한유리 매장에는 그녀를 학대하덕 생모가 와서 다시 폭행하고 있었다. 오고은은 이를 말리고,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권선율은 음악들을 들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은수현. 고통 속에서 지켜봐.”라며 노려보고 있었다.
시청자들 역시 충격과 공포로 경악했다. “모든 사람이 은수현을 공격하네”, “모든 게 권선율 놀음판이라니”, “수현이 표정이 예감한 거라서 아프다” 등 반응이 뜨거웠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지은 작가가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13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오는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 로코와 판타지에 이어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차은우,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몰입감으로 대중을 매료시켜 온 김강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임세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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