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낭만 맛고장’ 여수에 뜬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이 ‘전라도 출신’ 게스트인 김병현-고은아와 만나 현지의 숨겨진 간식 맛집을 발굴하는 모습부터, 신선한 갈치 요리를 맛보며 ‘먹포텐’을 터뜨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전현무-곽튜브는 ‘MZ’들의 핫플인 ‘낭만포차’까지 진출해, 돌문어삼합과 낭만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으로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여수 낭도의 100년 양조장을 찾았던 네 사람은 이 지역 특산물인 젖샘 막걸리에 서대회무침, 손두부 등이 차려진 ‘여수 술상’에 감동을 받았던 터. 이후 네 사람은 맛있게 음식을 먹었으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다. 이때 김병현은 이종범의 아들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선수를 언급하며, “4~5살 때 이종범 선배가 ‘정후가 어떤 것 같냐?’고 물어보시길래, 아이를 (안아서) 들어봤다. 신체 비율이 좋아서 ‘무조건 야구를 시켜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정후를 자신이 발굴했다고 은근히 자랑한 김병현은 급기야 이정후에게 영상편지까지 띄우며 각별한 애정을 내뿜었다.
낭도 양조장에서 먹방을 마친 후 막걸리까지 야무지게 구입한 네 사람은 이후 ‘간식 배’를 채우자면서 전현무&김병현 팀, 곽튜브&고은아 팀으로 나눠 각기 햄버거, 시장 떡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 차안에서 고은아는 “중1~2학년 때 혼자 무궁화호 타고 서울 올라와서 내 프로필을 잡지사에 뿌리고 다녔다”며 직업에 대한 오랜 열정을 드러내 곽튜브를 놀라게 했다. 같은 시각, 전현무&김병현은 햄버거로 건물을 세운 현지 맛집에 들어가, 옛날식 햄버거와 누룽지 쉐이크 등을 맛보더니 무한 ‘엄지 척’을 날렸다. 특히 ‘햄버거집 사장’인 김병현은 벤치마킹 의지를 불태우더니, “대형 S사 버거집은 햄버거를 쉐이크와 함께 먹는데, 여긴 옛날식 버거와 누룽지 쉐이크”라며 ‘먹조합’ 팁을 선사했다.
여수 100년 전통시장에 도착한 곽튜브&고은아는 입소문이 자자한 떡집으로 직진했다. 여기서 두 사람은 갓 쪄낸 ‘늙은호박 시루떡’을 먹고 ‘진실의 미간’을 드러냈다. 이후 두 팀은 간식을 포장해서 한 놀이터에서 만났다. 네 사람은 놀이터 바닥에 주저앉아 ‘찐’ 길바닥 간식 먹방을 펼쳤는데, 냄새를 맡고 온 고양이들에게 포위되는 리얼 상황까지 벌어져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간식 먹방이 끝나자, 김병현은 “여수 지인이 소개해준 갈치 맛집에 가자”며 이들을 한 식당으로 안내했다. 그런데 이곳 갈치집 사장은 전현무를 보더니 “나 알아, 몰라?”라고 다짜고짜 물었다. 알고 보니 갈치집 사장은 과거 ‘히든싱어’ 남진 편에 출연했던 ‘가죽점퍼 모창男’이었다. ‘히든싱어’ MC였던 전현무와 8년 만에 조우한 사장은 “나중에 결혼하면 대왕갈치를 선물로 주겠다”며 통 큰 인심을 보인 뒤, 갈치회 코스 요리를 내왔다. 은빛 영롱한 ‘갈치회’를 한 점씩 맛본 네 사람은 “전혀 안 비리다”며 입 모아 감탄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미리 예약한 기차 시간이 다 돼 먼저 떠났고, 나머지 세 사람은 갈치회무침, 갈치조림까지 싹싹 비운 뒤 “아, 병현아...이걸 먹었어야지”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갈치 먹방을 마무리한 뒤 고은아도 돌아갔고, 단둘이 남은 전현무-곽튜브는 ‘여수 MZ의 성지’인 낭만포차로 향했다. 낭만포차 사장은 두 사람에게, “기안84가 디자인한 것”이라며 여수에서 핫한 소주잔을 건넸다. 이에 전현무는 “잔 바꿔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 시키가 아주 그냥~”이라며 전혀 부럽지 않은(?) 리액션을 터뜨렸다. 나아가 전현무는 ‘MZ 대장’ 곽튜브에게 ‘헌팅 포차’ 플러팅 법(?)을 전수받았는데, 곽튜브는 “시뮬레이션을 해보자”며 ‘전현무계획’ 여성 작가에게 실전처럼 합석 제의를 날렸다. 하지만 작가는 “제 스타일 아니다”라고 단칼에 거절해 곽튜브에게 굴욕을 안겼다. 쓸쓸하게 자리로 돌아온 곽튜브는 “가까이서 보니까 별로…”라며 합리화해 전현무를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낭만포차의 시그니처 메뉴인 돌문어삼합과 딱새우회를 먹으며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즐겼다. 전현무는 “여수 맛집은 뻔할 줄 알았는데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래서 여수는 곽준빈이다”라고 정의내렸다. 곽준빈 역시 “여수는 전현무다. 완벽하게 이름값을 했다. 명불허전!”이라고 화답해, ‘여수 먹방 대탐험’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MB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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