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준은 무용학과 대학생이었다가 대학교를 그만 두고 연예인이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친한 동생이 비를 만나러 간다더라. 신기하다 하면서 같이 갔다. 오디션을 보러 간 건 아니었다. 비 형이 보더니 오디션 볼 생각이 있냐더라. 저는 가수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뭐 전공했냐고 하더라. 대사를 따라하고 춤을 췄다. 현대 모양을 추다가 격정적 동작에서 에어컨을 손으로 빡 쳤다. 그 아픔을 춤으로 승화했다. 비 형이 '잠깐, 넌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준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소속사에 영입이 됐다. 갑자기 '닌자 어쌔신'을 찍는다더라. 오디션을 볼 생각이 있냐더라. 비 형 만난지 얼마 안 돼서 독일로 갔다. 그때 비 형이랑 한 집에 같이 살고 동고동락하면서 이름을 지어줬다"고 덧붙였다.
이준은 "그때 당시에 미국 사람들이 제 이름을 서투르게 발음하니까 쉬운 이름으로 지어주겠다더라. 너무 빠르게 지어주길래 싫다고 했다. 더 멋있는 거 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 형한테 말씀 드렸던 게 '이후', '이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고, 출연진들은 "이름 진짜 못 짓는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영되는 '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를 다뤘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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