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 김태우 변호사(법무법인 제하)가 참석했다. 사건 중심에 있는 강모 전 대표는 불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강 대표로부터 상습 성추행은 물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협박과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 대표의 난폭한 행동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돼 공분을 샀다. 이후 강 대표는 폭행을 가한 사실이 인정되어 송치된 상황.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하여 불송치로 결정됐지만, 강 대표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은 강 대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은 확인됐다. 일과 이후 멤버들은 모두 숙소로 귀가했다. 군입대 영장이 발부된 A, B, C 3명은 입대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D군도 합류했다. 강성희 대표는 야근 중이었다. 술자리를 정리했다. 이휘찬이 대화를 요청했다. 중2때부터 연예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에 가야 하는 게 너무 괴롭다. 군대를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하소연을 했다. 강 대표는 위로했다. 그렇게 강 대표가 위로하던 중 이휘찬이 강 대표를 강제추행했다. 강성희 대표는 손을 밀쳐냈지만, 이휘찬은 포기 않고 윗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을 했다"며 "강 대표는 뿌리치고 옷을 내리며 훈계했다. 그럼에도 이휘찬은 힘으로 강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 대표는 자극하지 않으려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안정시켰다"고 알렸다.
사측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 휘찬은 강 대표의 가슴을 만지고, 윗옷을 걷어 올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화면 상에서 강 대표 역시 크게 저항 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으로 구성되어 2021년 6월 데뷔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지난해 11월 3번째 미니 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를 발매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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