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연출 김예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현준, 고규필, 이시우, 효정, 미미, 채코제, 피터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와 김예린 PD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이 아는 스팟들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8주간 웃음은 물론 유익한 정보와 힐링까지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던 '위대한 가이드'. 정규 편성되어 시청자들에게 돌아왔다.
김예린 PD는 "가이드들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여행이다. 즐겁게 촬영했다"며 촬영을 마치고 온 소감을 전했다. "우리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현지 가이드의 코스대로 따라가는게 차이점이었는데, 촬영을 세네 번 해보니 그 포인트가 우리만의 차별점이자 재미진 구성이라 생각했다. 가이드들이 한국인들의 여행 코스에 진절머리를 내면서 독특한 코스를 찾아온다. 그 코스를 따라가며 느끼는 재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들까지도 너무 즐겁게 했던 여행이어서, 보시는 분들도 그 즐거움 느낄 수 있게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파일럿 당시 함께 여행에 임했던 신현준, 고규필 외에 새로운 네 명이 정규 프로그램의 신입 고객으로 참여했다. 영국 편의 이시우와 효정, 멕시코 편의 미미와 채코제가 합류했다.
후배들의 여행 텐션에 맞추느라 인후통, 성대결절 까지 왔다는 신현준. 영국, 멕시코 여행에 더없는 감동을 느꼈다고. "영국은 음식이 맛없다는 편견을 깨버린 여행이었다. 가장 기억남는게 음식과 날씨였. 여운이 많이 남았다. 영국이야말로 아주 특별했고, 내가 상상하던 여행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멕시코는 끝났을 때 우리 팀 모두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특히 미미를 만나는 순간 텐션에 인후통이 오기 시작하더라. 계속 즐거운 코스로만 여행했다. 항상 우리보다 너무 열정적이어서 미미도 어느순간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모를 정도로 친해졌다"고 웃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아산 백호 역으로 사랑을 받은 이시우는 '위대한 가이드'로 첫 예능에 도전하는 새내기가 됐다. 그는 "너무 행복했다. 가족여행말고 가본 여행이 없었는데, 늘 재밌는 사람들과 여행가면 어떨까 궁금했다. 영국에 갔을 때 그 색깔이 너무 좋았고, 멤버들을 얘기했을 때 '이 여행은 재미가 없을 수 없겠다' 확신이 들어서 더 재밌게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시우는 자신을 '호기심도 많고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연기할 때는 진중해야 하는데, 여행 와서는 너무 재밌고 신기하고 궁금해지는 것들이 많으니 순수한 모습이 많이 나왔다"며 "여행하면서 감사했던 게, '위대한 가이드'를 하면서 내 모습을 알게 됐다. 이런 모습을 사랑해주시니 감사하더라. 확실히 내 모습을 알게된 감사한 여행이었다"고 회상했다.
미미는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 이후 '위대한 가이드'에서 또다시 여행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미미는 "'지락실'과의 차이점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다르단 것"이라며 "홍일점으로 들어와서 남자 선배님들과 하게 됐다. 유일하게 여자라 걱정했는데 (모두들) 너무 배려를 잘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워낙 존경하고 배우던 선배들이라 기대도 되고 긴장도 했는데, 너무 편하게 남동생처럼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여행 유튜버 채코제는 '프로 여행러'임에도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새로운 여행을 배웠다고.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느꼈다. 각자 분야에서 오랫동안 하신 분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하게 되서 다행이었다"고 떠올렸다.
알찬 정보, 다양한 여행지, 새로운 여행 메이트들로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한 재미를 예고한 '위대한 가이드'는 1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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