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레드벨벳 웬디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공연장에서만 보다가 평범한 모습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웬디는 "화장을 조금 해서 완전 평범하진 않다"라며 웃었고, 박명수는 "이 뒤에 스케줄이 계속 있나"라고 물었다. 웬디는 "이 뒤에 (스케줄이) 계속 있다"라며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작년 연말 엄청 추웠던 공개 방송에 나와줬다"라며 "'겨울왕국' 엘사처럼 입고 와서 걱정됐는데 추웠나"라고 물었다. 웬디는 "대기실 안은 따뜻하게 해 주고 음료 등 준비를 많이 해줬고, 무대 올라가는 순간은 추웠는데 노래할 땐 춥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관객들도 고생 많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웬디는 "노래하면 열이 올라오니 춥지 않았는데 박명수가 추워 보였다"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진짜 많이 힘들어서 콧물도 나왔다"라고 답하자, 웬디는 "관객들이랑 박명수를 보면서 '난 추우면 안 되겠다'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추워서) 오죽하면 우리 친모도 집에 갔다"라며 언급했다. 웬디는 "감동받았던 게 어떤 아버지랑 딸이 왔는데, 추운 날씨에 목마를 태우고 보여주더라"라며 "아빠의 사랑이 느껴져서 행복했다"라며 훈훈했던 현장을 설명했다.
이후 박명수는 "그 당시 MR 사고가 있었는데 라이브로 상황을 넘기더라"라고 방송 사고를 언급했다. 이에 웬디는 "(MR이) 계속 나올 줄 알고 불렀다"라며 "(MR이) 바로 나올 것 같아서 'MR이 바로 나오더라도 따라가도록 불러야겠다'했다. 근데 안 나오더라. '내 마음대로 불러야겠다'했다"라며 웃었고, 박명수는 "어디가 틀렸는지 모를 정도로 대처능력이 뛰어났다. 프로다운 모습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