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은 "비교적 외부에서의 접촉이 없다보니 감독님과 이 친구의 모습을 어떻게 적절히 그려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어떤 존재인지 많이 고민하려 했다. 영화 보면서 따라올 수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에 중점을 뒀다. 그러다 보니 행동하는 이면의 결핍에 집중하려 했다. 그 외의 스타일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라며 캐릭터 연기를 하며 신경 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홍경은 "손으로 만져지고 실체가 있는 것 보다 그렇지 못한 게 많이 생겨난 시대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런 의미에서 이런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큰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감독님을 만나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 찍고 나서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도 많이 알게 되어 좋은 배움이었다."라며 영화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팀알렙의 일원으로 김성철, 김동휘와 호흡을 맞춘 홍경은 "김성철은 유연하게 이끌어줬다. 김성철과 놀랐던 적이 많았다. 실제 공연도 많이 봤는데 확실히 유연하더라. 이번에 이렇게 해봤으면 움직임으로 다른 걸 만들어 내더라. 동휘는 영화를 보고 압도되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계속 핑퐁씬은 잘 되고 있냐고 감독님께 물어볼 정도로 손석구와 김동휘의 장면이 궁금했는데 동휘는 가지고 있는 힘이 좋은 배우인 것 같더라. 그런 걸 다시 체감하는 시간이었다."라며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을 칭찬했다.
홍경은 "영화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그게 관객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3월 27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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