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은 "방금 영화 보고 여운이 있는 상태라 정신이 멍하다"라며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촬영할 당시에는 찡뻤킹 만의 정의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영화를 보고나니 캐릭터의 정의감과 사명감이 드러나는 것 같더라. 각자 캐릭터들이 하나의 색깔처럼 보이길 바랬는데 그렇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고 세 명의 앙상블도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와 동료 배우들과의 앙상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철은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에서 많이 한다. 저도 사실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헷갈리고 최근에는 웬만한 뉴스는 거의 다 믿지 않는다. 배우들은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니까 댓글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 거의 안보고 있고 앞으로도 안 볼 예정이다."라며 댓글, 여론 조작과 관련된 영화에 출연한 이후 댓글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김성철은 "재미있게 찍었다. 저희가 현장에서 리허설하고 놀면서 찍은 게 결과물로 나온 것 같고 감독님과 배우 모두가 그러길 바랬다. 저희가 연기한 세 캐릭터가 정확하게 각자의 색깔을 표현하고 그래야만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각자 말할 때 리액션이 달랐다. 일 할때도 누구는 소극적이고 누구는 적극적이고 누구는 관망하는 관계를 유기적으로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라며 '팀알렙'의 일원으로 김동휘, 홍경과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이야기했다.
그러며 "작품보며 존경스럽고 팬으로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었다. 동휘는 지켜보고 바라보는 게 많았는데 눈에서 많은 게 느껴져서 저런 눈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홍경은 거침없이 작업을 했다. 연기할 때 에너지값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애초에 최대치로 에너지 값을 끌어서 연기해서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가 나온 것 같다. 나도 홍경처럼 거침없이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일일이 칭찬했다.
김성철은 "주관적으로 영화를 보는 편이다. 너무 재미있게 봤고 영화를 보고나서 여운이 남거나 생각이 나거나 나의 의견이 어떻다는 영화를 보는 게 요즘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저희 영화를 보고 많이 여운이 남을거란 생각이 들고 이게 실제로 있을까 진위 여부에 대해 토론 거리가 될 것 같다.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나온거 같아서 감사하다. 안국진 감독의 색깔이 잘 묻어난 작품이라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3월 27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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