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연기광’ 특집으로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했다.
이날 하도권은 “인생캐 ‘스토브리그’ 강두기가 그냥 나온 게 아니라면서요?”라는 물음에 “강두기는 저한테 굉장히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동료들 간의 케미가 좋았다. 보통 드라마는 의상이 다른데 ‘스토브리그’는 유니폼이었다. 대기실을 따로 줘도 한 방에 모여서 계속 수다 떨었다”고 말했다.
당시 야구 레슨을 함께 받으며 팔꿈치 통증도 같이 느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며 “요즘도 대화방이 활발하다. 요즘 이슈는 채종협이다.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에서 인기를 얻으며 사마급으로 올라가고 있다. 한류다. 저희끼리 존사마라고 부른다. ’스토브리그‘ 첫 대본 리딩 때 조연, 단역 배우는 벽 쪽 벤치에 앉는다. 근데 되게 잘 생긴 애가 제 옆에 앉아 있었는데 그 사람이 채종협이었다. 그다음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라는 드라마에서 채종협이 1번, 제가 2번 주인공이어서 테이블로 진출했다”고 하며 “여기까진 응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본까지 가서 인기몰이를 할 줄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남궁민과의 촬영 일화도 공개했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 촬영 당시 충격을 준 배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남궁민이었다. 그는 “남궁민 배우가 시크하고 일할 때 굉장히 집중하는 편인데 드라마 현장에선 모니터를 못 한다. 그런데 남궁민 배우는 개인 모니터를 가지고 다니며 모니터링을 하더라. 장비가 신기해서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어폰을 빼면서 ‘형님 들어볼래요?’하면서 쏙 넣어주더라. 이 친구가 이렇게 따뜻한 부분이 있구나 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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