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정상희, 극본 김지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지난 8일 방송된 ‘원더풀 월드’ 3회에서는 앞서 수수하고 털털했던 매니저에서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유리(임세미 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간이 흘러 성공한 편집숍 대표로서 화려하고도 세련미 넘치는 아우라로 등장한 한유리. 프로페셔널하게 주얼리 화보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우아한 카리스마를 엿보이게 했다.
그렇게 한유리는 어린 시절 아픔과 상처를 딛고 성공을 이뤘다. 그리고 애타는 기다림 끝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은수현과의 재회를 맞았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은수현을 반기는 한유리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은수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구두를 선물하는 한유리의 진심은 이들의 행복한 앞날을 기대케 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임세미는 시크한 카리스마부터 사랑스럽고 듬직한 ‘언니 바라기’ 면모까지 한유리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들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친자매처럼 소중한 은수현이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북받치는 감정 역시 생생한 눈빛과 세밀한 연기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원더풀 월드’를 통해 계속해서 임세미가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과 김남주와의 애틋한 관계성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된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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