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환청과 망상이 시작된 모범생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금쪽이 母는 “5학년 때까지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6학년 땐 반장까지 했다.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하는 아들이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금쪽이를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하며 금쪽이가 환청과 망상이 너무 심해 가족들에게 살인자라고 하는 등 의심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금쪽이 母가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부터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는 금쪽이. 게다가 틱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한 금쪽이는 엄마를 향한 협박과 반항, 욕설과 폭력성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금쪽이 母에게 “내 엄마를 왜 먹었어?”라고 하기도.
금쪽이 母는 “가장 철렁했을 때가 병원 가는 길에 갑자기 핸들을 꺾으며 탈출할 때, 제가 아이를 잡고 있었다. 이걸 놓으면 다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을 수 있을까요”라고 도움을 청하며 눈물을 보였다.
언제 처음 증상이 시작됐냐는 질문에 금쪽이 부모는 “작년 5월에 밖에 놀러 가지 않은 게 최초였고 6월부터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나한테 두 명이 있는 것 같아’, ‘엄마 뒤 트럭에 기사님이 없어’라고 해서 처음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2주 간격으로 증상이 반복돼서 혼란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번 금쪽이를 방송에서 다뤄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과 함께 나누기로 마음을 먹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두 분을 모시고 진행을 하는 거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며 “전문의 관점에서도 기괴한 모습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반복하고 위험천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이건 아이가 꾸며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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