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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은 “할머니, 딸이라고 오빠와 겸상 금지→보육원에 보내...미국 입양 갈 뻔” (금쪽상담소)

기사입력2024-03-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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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명은이 어린 시절 할머니의 차별과 학대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3월 5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출연한 최명숙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최명은은 “제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딸이 아주 산만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명은은 딸이 수건을 빨래통에 넣자 “머리부터 말려. 로션 바르고 머리부터 말려. 머리를 다 말리고 수건을 빨래통에 넣어야지. 빨리빨리. 머리 말리고 나면 에센스 바르고 손 닦아야 할 것 아냐”라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가 “아침에 안 좋은 일 있었냐”고 묻자 최명은은 “평범한 일상이다”고 답한다. 딸이 머리를 묶으려고 하자 머리를 말려라, 밥 먹어라, 옷 갈아입어라 여러 가지 지시사항을 독촉하는 최명은.

오은영 박사는 최명은의 고민에 대해 “딸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 딸의 기질 차이”라고 분석하며 “아이는 더딘 기질이다. 그런데 엄마가 빨리빨리 독촉을 하니 오히려 산만함을 부추기는 것일 수 있다”고 한다.


최명은의 딸은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표현을 안 해줘서 서운하고 가끔은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볼 때도 있다”고 속마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고 오은영 박사는 모녀 관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할 경우 불안정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살펴봐야 한다”고 하며 최명은의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물었다.

그러자 최명은은 “어릴 때 집이 좀 많이 가난했다. 할머니 손에 맡겨졌는데 할머니는 ‘딸은 투자해 가르칠 필요도 없고 쓸모없다’고 하며 오빠와 겸상도 못하게 해서 부엌 구석에서 밥을 먹고 오빠는 계란 프라이를 주는데 저는 고추장, 김이었다. 4~5살 때 추운 겨울날 아궁이에 불을 안 때 주셔서 추위에 떨며 울면서 잤던 기억이 난다. 할머니가 부모님 몰래 보육원에 보냈다. 하루만 늦었어도 미국으로 입양 갈 뻔했는데 소식을 듣고 아빠가 찾으러 왔다. 할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빨리 성인이 되고 싶었다. 제가 13살 때부터 돈을 벌었다”고 하며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컸다고 털어놨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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