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등산 부부’, ‘결혼 지옥’ 카메라 만으로 솔루션 성공? “대화 잘 돼”...제작진→MC들 ‘당황’

기사입력2024-03-04 23:2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이럴 줄 알았으면 신청 안 했지”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등산 부부가 대화의 성공을 기뻐했다.

3월 4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가는 등산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구리에 있는 외숙모 댁에 방문, 술을 마신 후 귀가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재밌었나 봐? 외숙모 댁 가서 술 먹는 게 제일 좋아? 제일 재밌어?”, “집보다 외숙모네가 편하지?”라고 물었다.


신혼부터 출산 때까지 남편이 외숙모 댁에 있는 순간이 많아 서운했다는 아내. 아내가 임신 중 호르몬 때문에 울고 밥도 잘 못 먹는 때에도 남편은 외숙모 댁에 있었다고. 심지어 지방 팝업 행사로 3주 만에 귀가한 후 한 첫 마디가 “나, 걔 훈련소 데려다줘야 해”였다고 하며 아내는 자신과 저녁은 먹을 줄 알았지만 그조차 함께하지 못했다고 하며 “내가 임신해서 오빠가 필요할 때 오빠는 항상 걔네한테 갔다. 오빠는 임신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얼마나 힘든지 몰라”라고 한다.

이에 남편은 “안다”고 하지만 아내는 “어떻게 알아 니가 임신한 고통을. 아는 애가 그렇게 했겠어? 아는 애가 그렇게 했으면 정말 나쁜 놈이고. 뭘 아는데. 힘든 걸 아는 사람이 내버려두고 간다고?”라고 따진다.

소통이라고는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대화에 스튜디오에 있는 MC들은 심각성을 느낀다. 그런데 등산 부부는 “(카메라가 있어서) 최대한 화를 안 내고 있다”, “그게 제일 큰 거다. 평소에 우리가 목소리가 커지고 표정이 굳기 때문에 싸우는 거다”고 하며 “우리 솔루션 하나는 성공한 거야”, “이럴 줄 알았으면 신청을 안 했겠지”라고 해 MC들을 당황케 한다.

아내와 남편은 “평소엔 대화가 안 되니까 대화를 안 했다. 이렇게 화 안 내고 대화할 수 있으면 ‘결혼 지옥’ 신청 안 했지란 생각이 들었다”, “(촬영 때 대화가) 잘 됐다”고 인터뷰해 MC들을 또 한 번 당황케 하기도. 제작진 또한 “저희는 대화가 안 되는 것처럼 보였다”고 표하자 남편은 “우리는 안 싸우면 대화다”고 대화의 정의를 내려 충격을 안겼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