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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김신영에 '전국노래자랑' 일방적 하차 통보[종합]

기사입력2024-03-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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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전국노래자랑'의 최초 여성 진행자 김신영에게 하차 통보를 날렸다. 사전 통보가 아닌 일방적인 하차 통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KBS1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3월 9일 인천 서구편을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년 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의 빈자리를 채울 새 MC는 코미디언 남희석이 낙점됐다. 이와 관련해 KBS는 4일 오후 iMBC연예에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 31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김신영은 고(故)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22년 송해가 세상을 떠난 후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넘겨 받은 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송해 선생님은 '일요일의 남자'였는데 나는 '일요일의 막내딸'로 하겠다. 막내가 들어오면 분위기가 싹 바뀌지 않나. 그런 마음을 가져주셨으면 해서 '일요일의 막내딸'이 되기로 했다. 막내딸 키운다는 생각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내가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는데, 이는 KBS의 구시대적이고 일방적인 하차 통보로 물거품이 됐다.

더이상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을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날 수 없게 되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MC 교체를 반대하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김신영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이 너무 재밌어서 매주 챙겨보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진행자를 바꾼다는 게 말이 되냐?", "진행자 바꾸면 안 볼거임", "볼 마음 사라졌음", "김신영 정말 황당하겠다. 일방적인 하차 통보? 정말 무례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 서구편을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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