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 진행을 했던 박경림은 "기억이 난다. 제가 김국진씨와 친해서 안국진이라는 이름이 눈에 익는데 혹시 제가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에 사연을 보내신 적이 없냐?"라고 안국진 감독에게 질문을 했다.
안국진 감독은 "제가 21살때 군대에 가서 라디오에 편지로 8~9장의 사연을 써서 대상을 받았다. 그때 DJ가 '제대 이후 방송국 찾아오세요. 이분 작가해도 될거 같아요'라는 말을 해줘서 용기를 내서 글을 많이 쓰게 됐다."라고 옛날 이야기를 하며 "언젠가 박경림을 만나면 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자신이 계속해서 글을 쓰고 감독까지 하게 된 데에 그때의 일화가 엄청 큰 영향이 있었음을 밝혔다.
박경림은 안국진 감독과 감동의 포옹을 했고 제작발표회 내내 누구의 등에 업혀 작품이 잘 될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던 터라 박경림은 안국진 감독에게 "이제 감독님, 제 등에 업히세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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