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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박예영 "동상궁 연기 포인트, 이인 향한 순애보" [인터뷰M]

기사입력2024-03-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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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예영이 '세작: 매혹된 자들'로 첫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박예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이하 '세작')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모범형사' 조남국 PD와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예영은 이인의 지밀상궁이자 궁궐의 실세 동상궁 역을 맡았다. 아무도 모르는 이인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증인이자 그를 오랫동안 연모해온 인물.


'세작'으로 첫 사극 신고식을 치른 박예영. 사극이기에 부담을 느꼈다기보단, 동상궁 연기 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디션을 볼 때도 동상궁에 대한 캐릭터 정보가 많이 없었다"며 "그 뒤를 상상할 수 없어서 부담이 됐다"고 회상했다.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들을 향한 믿음으로 열연을 펼쳤다. 박예영은 "독립 영화를 오래 했다 보니, 사극을 하기 어려웠다. 갈증이 있었는데, 동상궁으로 만난 게 정말 행운이었다. 내 얘기를 펼칠 수 있는 캐릭터여서 더 그랬다"고 웃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결말에 이르러 이인을 시해하라는 명을 받은 동상궁은 자신이 대신 독을 먹고 사망한다. 그가 표현한 동상궁은 이인을 향한 진실된 순애보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동상궁은 원하는 게 사랑뿐이었구나, 하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더라. 어떤 계략이 더 있을 줄 알았던 것"이라며 죽일 수 없는 마음이 컸기에 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박예영은 "이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이 사람을 갖고 싶은 마음보다 더 크게 작용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작가님께 '동상궁의 키워드를 하나만 던져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순애보'라고 얘기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동상궁의 모든 행동들이 이인을 향하는 일이겠구나 생각했고, 그걸 중점으로 하다 보니 연기의 결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예영의 미스터리한 연기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던 '세작'은 지난 2일 오후 9시 20분 최종회가 방송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tvN, 씨제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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