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전 유성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SBS 공채 9기 김진곤과 비연예인 김소진 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희극인 선배 이용진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 김진곤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정현, 홍예슬이 불렀다. 이들은 차주 필리핀 보홀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두 사람은 김진곤의 동료 개그맨 임준빈을 통해 인연이 닿아 1년 이상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결혼 발표 당시 김진곤은 iMBC연예에 "항상 내 미래를 응원해 주고 신뢰를 보내준 사람이다. 사소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오빠는 할 수 있어'라고 해주는 말에 정말 큰 힘을 얻었다"며 "내가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해 줬다. 이 여자와 살면 분명 잘될 수 있을 거 같다. 전재산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그런 여자"라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또 결혼식 직전 김진곤은 본지에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마운 동료 선후배님들께서 나서주셔서 사회, 축가를 맡아주셨다.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결혼식 당일에 그는 SNS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봄날 결혼을 하게 됐다. 오로지 믿음과 사랑을 약속하는 날 오셔서 축복해 주시면 더없는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적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곤은 한국영상대학교 연예연기과를 졸업 후 2004년부터 개그맨 지망생 신분으로 지내다 2005년 MBC '웃으면 복이 와요'로 본격적인 공개 코미디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2006년 KBS '폭소클럽'과 '개그사냥'에서 활약했으며 2007년 SBS 공채 9기로 합격 후 '웃찾사'의 히트 코너 '마이파더'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내 친구 마음이' '풍문으로 들었소' '마이파더' '뭐지' '리어카블루스' '최면의 끝' '개그우면 홍현희' '공공의 편' '아가씨를 지켜라' 등 수많은 코너에서 주요 역할을 해냈다. 2007년 SBS 신인개그맨 선발대회 금상, 2008년 SBS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신인상, 2016년 SAF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웨딩숲N라피쥬, st아이즈, 조슈아벨, 고센뷰티, 한양주단,라피쥬플러스샵, 플라워아트디렉터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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