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 88회에서 정다정(오승아 분)이 왕요한(윤선우 분)을 지키기 위해 그의 마음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은 왕요한을 습격한 진범이 왕제국(전노민 분)이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왕제국은 정다정을 만나 계약 결혼 아닌 진짜 결혼을 하고 싶다며 “남은 인생 다정 씨와 함께하고 싶어요”라고 청혼했다. 정다정은 강세란(오세영 분)을 향한 복수만 생각한다며 거절한 후, 왕요한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실대로 말하면 왕요한이 위험해지기 때문. 이후 정다정은 밤늦도록 자신을 기다리는 왕요한을 몰래 지켜보며 ‘나랑 있으면 요한 씨가 위험해진다고요’라며 눈물 흘렸다.
다음 날, 정다정은 왕요한을 따로 만나 “날 이해하지 말아요. 다시는 쳐다보지도 말아요. 내 이익을 위해선 사랑 따위는 모르는, 더없이 이기적이고 사악한 여자가 나란 여자예요”라고 말했다. 왕요한은 “다정 씨가 바라는 대로 할게요. 귀찮게 안 할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방송 말미, 왕지훈(박영운 분)이 과거 뺑소니 관련 영상을 보며 ‘내가 친 아이가 다정 씨가 키운 아이? 강세란 딸이라는 거잖아!’라며 놀라는 모습에서 88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정다정이 왕요한 지키기 위해서 그러는 건데”, “왕제국 너무 섬뜩해”, “왕요한 순애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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