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의 부재 시 미칠듯한 집념으로 스스로 도어록을 열고 집까지 탈출하는 분리불안의 끝판왕! 반려견 '담비'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의 고민견은 순한 얼굴에 콕 찍힌 눈물점이 매력적인 진도 믹스 담비. 보호자는 유기견인 담비를 보고 첫눈에 반해 평생 지켜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입양했으나,
보호자의 부재를 1분 1초도 참지 못하는 담비로 인해 매일 수심만 깊어져 갈 뿐이다.
담비는 보호자와 집에 함께 있을 때 오직 보호자만 쳐다보는 것이 취미이자 일상이다. 문틈으로 보호자를 지켜보고 심지어 목욕할 때도 같이 있으려고 하는 등 보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데. 게다가 담비는 집에 혼자 남게 되면 현관문을 향해 쉴 새 없이 온몸을 내던지는 것은 물론, 잇몸이 찢어질 정도로 도어록을 물어뜯어 현관문을 피범벅으로 만든다. 설상가상 현관문을 열고 집까지 탈출해 무작정 보호자를 찾아 나선 담비를 유기견 보호소에서 발견한 적도 있을 정도.
심지어 담비는 보호자가 집에 있어도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분리불안이 폭발한다. 새벽에 자다 일어나 보호자가 곁에 없다는 것을 인식한 담비는 불안감에 못 이겨 집을 탈출해 거리를 떠도는 바람에 보호자는 놀란 가슴을 부여잡으며 담비를 찾으러 간 적도 있다고. 이렇듯 보호자만 안 보이면 수시로 탈출을 감행하는 담비의 돌발상황에 제작진까지 긴급 투입되어 담비를 잡으러 다니기에 바빴다고 한다.
반려견의 심각한 분리불안 해소를 위해 보호자는 밤낮없는 산책은 물론, 도어록을 이중 잠금장치로 바꾸고 직장까지 변경했다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다니며 약까지 복용시키는 등 최선을 다해 온갖 노력을 다해보지만,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담비의 불안 증세에 보호자는 담비가 자신을 찾으러 나갔다가 혹여나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안고 산다며 눈물을 보여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간절한 마음으로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한 보호자의 앞에 나타난 강 훈련사! 역대급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담비를 보면서도 “사실 저는 분리불안을 우습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개통령'으로서의 위엄을 선보였는데. 이제까지 보지 못한 26년 차 강 훈련사의 노하우가 총집약된 분리불안 훈련법을 공개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하루라도 마음 편히 외출하는 것이 꿈인 담비의 보호자. 과연 개통령은 보호자의 꿈을 이루어줄 수 있을 것인지. 3월 4일 (월) 오후 8시 55분, KBS2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KBS 2TV '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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