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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재희, '빚' 이야기 쏙 빠진 감정호소 [종합]

기사입력2024-02-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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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재희가 '빚투' 의혹에 입을 열었다. 다만 구체적인 해명 아닌, 감정 호소에 그친 모양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재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날 아껴주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죄송하다"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목이 사실이 아닌지, 채무 관계에 대한 진실 혹은 금액이나 변제 의사, 날짜, 법적 대응 시사 등 필요한 내용은 사라진 감정 호소문이다.

반면 재희를 6000만 원 사기혐의로 고소한 매니저 A씨는 iMBC연예에 구체적인 정황들을 명료하게 설명한 바 있다. A씨는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개원하고 싶다'는 이유로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 수차례 걸쳐 총 6000만 원을 빌려 갔다. 6개월을 기다렸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연락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고소를 결심한 큰 계기는 SNS 인스타그램이었다. 약속한 날짜를 어긴 것은 물론, 이후에도 꾸준히 SNS 활동을 하더라. 유튜브 채널을 홍보했다. 정작 돈을 빌려준 나는 고통 속에 살고 있더라. 재희의 SNS를 볼 때마다 2차 가해를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재희의 매니지먼트를 6년간 열심히 해왔다. 하지만 남은 건 배신감이다. 정말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6년을 함께한 사이로,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채무 관련된 이야기 외에는 기사화하지 않길 당부했다. 재희에 대한 배려였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재희는 연기학원을 차리고 싶다는 이유로 A씨에게 총 6000만 원을 빌려갔다. 하지만 이후 재희는 돌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한편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연기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KBS2 드라마 ‘쾌걸춘향’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영화 ‘싸움의 기술’ 2008년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등에도 출연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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