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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남편상 후 첫 심경 "오빠 없는 결혼기념일…마음 찢어져"

기사입력2024-02-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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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사강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사강은 자신의 SNS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다.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했다.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사강은 "기쁜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사강은 글과 함께 남편의 납골당 사진을 올렸다.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사강은 남편상을 당했다. 지난 2007년 결혼한 지 17년 만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사강과 방송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티캐스트 E채널 '별거가 별거냐' 등에서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사강은 1996년 KBS 드라마 '머나먼 나라'로 데뷔했다. 이후 '인어아가씨', '소울메이트', '발칙한 여자들' 등에 출연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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