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3회 ‘넝쿨째 굴러온’ 특집에서는 영화 ‘듄: 파트2’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김남주, ‘미루기’를 연구하는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가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김남주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야 했다. 탤런트라는 타이틀이 있으면 광고료를 더 많이 받더라. 겁이 났는데 어머니가 용기를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단역배우셨다. 3살 때 돌아가셔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라고 한 후, “지금 이미지랑 다르게 착했다. 세상이 저를 이렇게 바꿔놨다”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김남주는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옆자리에 아버지가 앉아있는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나를 지켜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저를 통해서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내고 계시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남편 김승우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남다른 기분이라는 것. 김남주는 “아빠라는 존재 자체가 아이들한테 엄청나다는 걸 알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을 제공하고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뿌듯해했다. 그는 과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본 적 없다고 한 후, 김승우가 딸에게 선물 사주는 모습을 보고 “저 자신이 좀 불쌍하더라. 아빠라는 기억이 없다는 게. 대신 아빠가 저한테 많은 기회와 능력 주셨으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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