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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이찬원 '한 끗 차이'로 인간의 본성 들여다본다 [종합]

기사입력2024-0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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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로 인간의 본성을 바라보는 심리분석 코멘터리 쇼가 안방을 찾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오전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 끗 차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소현, 박경식 PD를 비롯해 박지선 교수,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 가수 이찬원이 참석했다.

'한 끗 차이'는 동서고금, 남녀노소, 부와 명예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이상 행동의 법칙을 파헤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제작진과 E채널이 의기투합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E채널 박소현 PD는 "인간 본성, 심리 키워드를 한쪽은 성공 다른 쪽은 실패로 두고 사례를 보면서 '그 심리과 무엇이었을까?'를 연구하는 심리 프로그램"이라며 "인물을 보면서 '나도 그런 적 있었나?'라며 공감대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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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웹 박경식 PD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착하게 살아라. 남한테 베풀면 잘 살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자라왔다. 사회에 나와보니까 아니더라.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 더 잘 살더라. 또 질투심이 강한데 엄청나게 큰 성과를 보이기도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질투,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게 성공의 원동력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침 좋은 기획과 자리가 있어서 '한 끗 차이'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박경식 PD는 박지선 교수와 장성규를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먼저 박지선 교수님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작할 당시 제작진 내에서 도는 이야기가 두 가지 있었다. '막히면 교수님한테 연락드려라', '애매하면 교수님한테 연락드려라'였다. 자료를 드리면 거침없이 해석해 주시고 '이건 맞다', '아닌 건 아니다'를 칼같이 결정해 주신다. 이렇게 해주셨던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당시 박지선 교수님이 딱 맞을 것 같아서 섭외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함께해 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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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에 대해서는 "이런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1인자라고 생각한다"며 "연예계에서 심리를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은 장성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성규가 먼저 떠오르더라. 또 너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본인 얘기도 거침없이 해줄 것 같았다"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박소현 PD는 홍진경과 이찬원을 섭외한 이유를 들려줬다. 먼저 홍진경에 대해서 박소현 PD는 "홍진경과 함께하고 싶어서 요청했는데 하겠다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 스스로 너무 기뻤다"며 "대한민국 여성 중 제일 웃긴 사람이 홍진경이라고 생각한다. '고급스럽게 웃기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홍진경처럼 진정성 있게 듣는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고민해 봤는데 홍진경밖에 없더라. 첫 녹화 때 내가 생각한 리액션이 나와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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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을 섭외한 이유로는 "워낙 대세 아니냐. 섭외 1순위인 건 말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제작진과 섭외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찬원 이름이 나왔다. 그때 한 쪽에서 비명이 나오더라. 한 제작진이 '이찬원 섭외 된다면 무보수로 일하겠다, 혼을 갈아서 대본을 쓰겠다'고 하더라. 저렇게 좋아할 정도라면 이찬원이라는 사람은 참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섭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이 정도면 그 제작진을 무보수로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시사 교양은 진정성이다. 작가님이 하신 말씀을 지켜내는 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나는 참 감사하게도 여기서 가장 어리고 경력도 짧은데도 불구하고 박지선, 장성규, 홍진경과 일해본 경험이 있다. 내적 친밀감이 들어 '이 프로그램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느꼈다. 진경 누나는 나를 정말 예뻐해 줬다. 성규 형도 마찬가지다. 교수님은 우리 어머니가 정말 찐 팬이다. 친밀감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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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리를 다룬다고 하니까 좋았다.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랑과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출연에 응했다"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나는 원래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해 왔다. 방송 13년 정도 했는데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다. 사람에 큰 관심이 없어지고 일 끝나면 바로 집 가서 자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사람이 귀찮아졌다. 심리를 공부해 보고 싶더라.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왔나'를 되돌아보고 싶었는데 마침 출연 제안을 줘서 감사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박지선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눈에 띈 이유가 두 사건이나 두 인물을 비교해서 본 점이 신선했고 좋았다. 공통분모인 두 인물을 통해 극단의 차이를 이끌어 낸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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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지선 교수는 '한 끗 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범죄 심리학자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있다. '안 무서우세요?'다. 난 무서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무서움, 두려움이 뭔지 알게 됐다. 출산을 한 뒤 망원시장을 걸었는데 집 나온 지 30분 만에 집에 가야겠더라. 아기가 옆에 없는걸 못 견디겠더라. 그때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걸 느꼈다. 두려운 게 없었는데 이제는 영원히 돌봐야 할 대상이 생긴 것 아니냐. 그게 정말 무섭더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찬원은 "이번 '한 끗 차이'를 통해 어떠한 주제가 나와도 '사랑과 전쟁'에 빗대어 설명을 잘해드리겠다. 어떤 주제가 나와도 가능하다.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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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끗 차이'는 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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